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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대까지 합류...이번 시즌 K리그 도움왕은 전북에서?

입력 : 2019-08-07 11:39:11 수정 : 2019-08-07 11: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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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이번 시즌 K리그1 도움왕은 전북현대 소속 선수에게 돌아갈까.

 

‘하나원큐 K리그1 2019’의 인기가 식을 줄을 모른다. 지난달 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와 유벤투스에 뒤통수를 맞고도 여전히 상승궤도를 타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주말 치른 24라운드 기준으로 평균 유료 관중 수는 8018명이다. 이는 동시점 전년도(5295명)와 대비했을 때 51.4%가 증가한 수치다.

 

유독 올해 흥행하고 있는 것에 대한 여러 이유가 있는데, 가장 자주 그리고 많이 언급되는 건 여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 구도다. 리그 순위표를 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최근 몇 년 동안 전북이 절대 1강 체제를 구축했으나 올해는 울산현대와 전북, FC서울의 삼파전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반대쪽도 마찬가지. 1부 리그 잔류를 위해 제주유나이티드, 경남FC, 인천유나이티드 등이 역대급 생존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재미 요소는 개인 기록 순위에도 있다. 7일 기준으로 득점 선두는 13골을 기록한 사커루(호주 국가대표팀의 애칭) 애덤 타가트(26·수원삼성)의 몫이다. 팀이 6위라는 점에서 그의 활약은 더욱 눈부시다. 주니오, 김보경(이상 울산)이 각각 10골씩 터트리며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으며, 부상으로 한동안 결장하고 있는 알렉산다르 페시치(FC서울)와 대구FC 에이스 세징야가 9골을 넣어 순위 역전을 꾀한다.

 

불꽃 튀는 건 도움 부문이 더 격렬하다. 포항스틸러스를 떠나 전북 유니폼을 입은 김승대 덕에 전북 선수들의 강세다. 7개의 어시스트를 한 엘비스 사리치가 수원에서 중동 무대로 이적한 이후 공동 선두였던 김승대가 단독으로 올라섰고, 함께 6도움을 기록 중인 문선민과 로페즈가 각각 2위와 3위에 자리 잡고 있다.

 

그렇다고 마냥 전북 선수의 도움왕 수상을 점치기엔 시기상조다. 유력 후보임은 틀림없으나, 이들과 마찬가지로 6도움을 한 김보경과 세징야의 기세도 무시할 수 없다. 서울의 핵심 미드필더인 이크로미온 알리바예프, 고요한(이상 5도움)의 하반기 맹활약 여부도 볼거리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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