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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스크린까지 접수한 방탄소년단… 멈추지 않는 기록행진

입력 : 2019-08-07 11:17:09 수정 : 2019-08-07 11: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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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여름 극장가 최대 복병으로 떠올랐다. 영화 ‘브링 더 소울 : 더 무비’가 쟁쟁한 여름 대작을 제치고 전체 예매율 1위를 달성, 스크린까지 완벽 접수할 기세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브링 더 소울 : 더 무비’는 개봉날인 7일 오전 7시 기준 예매 관객 수 16만 8963명으로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예매 점유율만 무려 31.6%다. 동시기 개봉작인 ‘봉오동 전투’(예매 점유율 20.9%)를 가볍게 누른 것은 물론, 박스오피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엑시트’(19.9%), ‘사자’(5.3%), ‘알라딘’(2.6%) 등을 압도하고도 남았다. 전 세계 음악시장을 사로잡은 방탄소년단이 극장가도 삼켜버린 것이다. 특히 한국과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전 세계 110개 국가 및 지역에서 동시 개봉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브링 더 소울 : 더 무비’는 2018년 방탄소년단 월드 투어 ‘러브 유어셀프’(BTS WORLD TOUR LOVE YOURSELF) 당시, 서울을 시작으로 수많은 도시를 지나 유럽 투어의 기나긴 대장정을 마친 방탄소년단의 모습을 그린다. 파리 공연을 마친 다음 날, 파리의 작은 루프탑 테이블에서 방탄소년단이 이야기하는 월드 투어의 후일담을 담았다. 또한 ‘브링 더 소울 : 더 무비’에는 오직 극장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쿠키 영상이 포함됐다. 영상에는 공연을 앞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리허설을 하는 모습과 그 비하인드가 들어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콘서트 실황을 담은 두 편의 영화를 선보이며 의미 있는 흥행을 이뤄냈다. 2018년 11월 개봉한 영화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는 누적관객 수 31만 5014명을 기록했다. 이 영화는 19개 도시, 40회 공연, 55만 명을 동원한 ‘2017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3 윙스 투어(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의 현장을 실었다. 2019년 1월에는 영화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로 누적관객 수 34만 411명을 불러모았다. 이 영화는 미주, 유럽, 아시아 등 20개 도시 42회 공연 규모로 열린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투어의 출발인 서울 공연을 담았다. 호평도 쏟아졌다. 공연장의 뜨거운 열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고,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진솔한 모습을 가깝게 담아냈다는 점에서 한 편의 영화로 손색없다는 평을 받았다.

 

‘브링 더 소울 : 더 무비’가 방탄소년단이 선보이는 세 번째 영화란 점에서 주목받는 가운데, 이번 작품으로 얼마나 많은 관객을 스크린 앞에 세울지 관심이 쏠린다. 영화 배급사 관계자는 “‘브링 더 소울 : 더 무비’는 상업영화가 아니기에 상영관 확보에 제약이 있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전체 예매율 1위를 달성하는 등 대단한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면서 “최근 콘서트 실황을 영화로 제작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다양성을 추구하는 극장가에서 방탄소년단이 새 흐름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작품의 질과 흥행성도 갖췄다는 점에서 극장가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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