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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돌아오는’ 류현진, 존재감은 변함없다

입력 : 2019-08-05 16:22:15 수정 : 2019-08-05 19: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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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빠르게 돌아오는 류현진(32·LA다저스), 존재감은 변함없다.

 

괴물의 휴식시간은 금방 끝날 예정이다. 류현진이 복귀 시동을 걸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5일(이하 한국시간) 부상자명단에 오른 다저스 선수들의 현재 상태를 언급하며 류현진의 복귀 일정을 전망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한 차례 선발 등판을 건너뛰게 될 것”이라면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 또는 14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3일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목 오른쪽이 살짝 불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두 번째 IL행이다. 류현진은 지난 4월 9일 세인트루이스 카드널스전 이후 한차례 IL에 오른 바 있다. 왼쪽 내전근 통증을 느꼈기 때문.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 큰 부상으로 악화되기 전에 미리 조취를 취하는 쪽에 가까웠다. 이번에도 비슷하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IL에 오르는 것에 대해 ‘여름휴가’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관리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시선 또한 ‘긍정적’이다. 다시금 힘을 충전할 수 있는 기회라고 내다본 것. 일례로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블루’는 “류현진은 이번 휴식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다저블루’는 류현진의 볼넷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실제로 류현진은 시즌 첫 14경기에서는 93이닝을 던지며 5개의 볼넷을 기록한 반면, 최근 7경기에서는 42⅔이닝을 던지며 11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한 경기에 3개의 볼넷을 내준 경기도 두 차례나 있었다.

 

우려했던 사이영상 레이스에도 큰 타격을 입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최근 업데이트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들의 포인트를 살펴보면, 류현진은 137.1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1~2위 차이가 적지 않다. 2위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109.3점)가, 3위엔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109.2점)가 각각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강력한 경쟁자로 꼽혔던 맥스 슈어저(워싱턴)는 부상 여파로 인해 5위 밖으로 밀려났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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