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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블유’ 송지호 "임수정과 취중진담신… 다시 봐도 흐뭇"(인터뷰③)

입력 : 2019-08-04 13:02:00 수정 : 2019-08-04 12: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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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배우 송지호가 tvN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 속 자신의 명장면으로 임수정과의 취중진담신을 꼽았다.

 

최근 종영한 ‘검블유’는 트렌드를 이끄는 포털사이트, 그 안에서 당당하게 일하는 여자들과 그들의 마음을 흔드는 남자들의 리얼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임수정, 전혜진, 이다희 등 주요 배우들뿐만 아니라, 조연, 단역까지 주목을 받을 만큼 높은 화제성을 자랑했다. 그중 송지호는 임수정(배타미)의 후배 알렉스(최정훈) 역으로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송지호는 10회 방송분에서 이직 제안을 받고 고민하던 중 임수정의 진심을 듣고 바로에 남겠다고 결심하는 모습을 연기했다. 그 과정에서 임수정과의 취중진담을 통해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고 의기투합하는 모습이 시청자에게 흐뭇한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이 장면에서 송지호는 잔뜩 술에 취한 모습을 리얼하게 연기해 주목을 받았다.

 

방송 직후 각종 기사 댓글과 커뮤니티에 '송지호가 진짜 술을 먹고 연기한 게 아니냐'는 반응이 쏟아질 정도로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또 해당 장면 이후 점점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는 알렉스(최정훈)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보여줘 '검블유'의 중심 캐릭터로 거듭날 수 있었다. 송지호에겐 '검블유' 속 최고의 명장면이 아닐 수 없다.

 

송지호는 "이 장면은 알렉스(최정후)에게 가장 중요한 에피소드였다. 최적의 컨디션으로 연기했어야 했는데, 하필이면 촬영 당일 컨디션이 최악이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임수정 선배를 믿고 가야 하는 장면이었다. 서로를 믿고, 상황에 몸을 맡기고 연기에 임했다"면서 "실제 슛에 들어가니 정확한 대사를 내뱉기보다 애드립성으로 대사를 내뱉게 됐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오히려 현실감이 있었던 것 같다. 그렇게 그 장면을 연기했는데, 결과적으로 옳은 선택이었고, 감독님께서도 흡족해했다"고 했다.

 

특히 송지호는 10회 엔딩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송지호는 "팀이 처음으로 화합하는 장면이고, 시청자에게도 큰 감동을 선사한 장면이다. 전체 엔딩 중에 10회 엔딩이 가장 애착이 가고, 만족도도 높다. 다시 봐도 10회 엔딩은 설렘 그 자체"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한편, 송지호는 OCN ‘신의 퀴즈: 리부트’, KBS ‘최고의 이혼’, KBS ‘저글러스’, MBC ‘병원선’, tvN ‘비밀의 숲’ 등 다수의 작품에서 쉼 없이 활약하며 입지를 단단히 다져가고 있다. 훈훈한 외모, 안정적인 연기력과 찰떡같은 캐릭터 표현으로 자신만의 필모를 쌓아가고 있는 송지호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원앤원스타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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