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다음

    입력 2019-08-04 10:56:18, 수정 2019-08-04 11:27:13

    [SW이슈] ‘수치로 보니 진짜였네’...결국 터진 손흥민 혹사 논란

    •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78경기·11만 600㎞’

       

      ‘슈퍼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지난 시즌 동안 출전한 경기 수와 이를 위해 비행한 거리다. 곪았던 혹사 논란이 결국 수치로 드러났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레버쿠젠을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에 둥지를 튼 뒤 가파른 속도로 성장했고, 이제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토트넘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각종 기록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지난 시즌 총 20골 10도움을 했고, 그 덕에 토트넘은 리그 4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준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이런 손흥민에게도 걱정거리는 있다. 바로 체력 문제. 대체 불가인 만큼 빠지지 않고 경기를 뛴 게 문제였다.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등을 태극 마크를 달고 소화했고 토트넘 소속으로는 리그, 리그컵, FA컵, UCL 등 참가하는 모든 대회에 나섰고, 혹사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선수 본인은 “능력이 닿는 한 최대한 오래 대표팀에서 함께 축구 경기를 뛰고 싶다”며 과거 박지성(은퇴),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대표팀 선배들처럼 대표팀 조기 은퇴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유럽 5대 리그에서 활약 중인 543명 선수 중 78경기 출전(토트넘 53경기 대표팀 25경기)과 11만 600㎞ 비행으로 가장 많이 뛰고 멀리 이동했다. 선수협은 “경기 사이 최소 닷새는 쉬어야 하지만, 손흥민은 출전한 78경기 중 72번이나 그러질 못했다”며 단순 논란이 아닌 진짜 혹사였다고 쐐기를 박았다.

       

      다행히 이번 시즌에는 적절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손흥민. 지난해처럼 대표팀 일정이 빡빡하지도 않은 데다, 지난 시즌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당한 퇴장 징계 때문에 2019∼2020 EPL 초반 두 경기를 결장한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에이스를 한동안 기용할 수 없다는 건 아쉽지만, 쉼표가 필요한 손흥민에게는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 오늘의 파워링크
    • Today 정보
    • 이시각 관심뉴스
    • Today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