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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지상파 위기론’… KBS까지 월화극 중단 검토

입력 : 2019-08-02 16:15:44 수정 : 2019-08-02 19: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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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SBS, MBC에 이어 KBS까지 월화극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2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KBS는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약 3개월간 월화극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3개월 동안 월화극 휴식기를 가지면서 재정비를 통해 새로운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알려진 바와 같이 KBS의 올해 사업손실은 1019억 원으로 예측되고, 2023년까지 누적 사업손실은 6569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KBS는 현재 사내 ‘토털 리뷰 비상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KBS 비상경영계획 2019’를 마련하는 등 대처 방안에 힘을 쏟고 있다. 실제 KBS 월화극 편성표를 보면 9월 방송 예정인 ‘조선로코-녹두전’을 마지막으로 후속작은 편성되지 않았다.

 

다른 지상파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초면에 사랑합니다’ 종방 이후 SBS는 월화극이 아닌 16부작 예능 ‘리틀 포레스트’로 편성했다. MBC는 10시에서 9시로 월화극 시간을 앞당겼다. MBC는 “새로운 시도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드라마 시장의 정상화를 위한 조치이자 시청자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종편 및 케이블의 드라마가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대세’를 굳혔다. 대표적으로 tvN ‘도깨비’, ‘응답하라’ 시리즈, JTBC ‘SKY캐슬’ 등이 소위 ‘대박‘을 터트리며 지상파의 시청률, 화제성을 크게 따돌렸다. 이렇듯 향후 지상파 3사는 앞으로 어떤 변화로 최적의 방안을 찾을지, 종편과 케이블이 대중의 사랑과 신뢰가 올라가고 있는 가운데 예전의 명성들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KBS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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