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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자점 ‘1.53’으로… 류현진의 ‘어메이징’은 계속된다

입력 : 2019-08-02 11:06:31 수정 : 2019-08-02 13: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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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1.66에서 1.53까지. 류현진(32·LA다저스)의 평균자책점이 무섭게 낮아지고 있다.

 

류현진이 연일 기분 좋은 소식을 들려주고 있다. 2일(한국시각) 그의 평균자책점이 1.53으로 조정됐다. 기록 정정 요청이 수용돼 가능해졌다.

 

류현진은 지난달 15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당시 그는 1회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의 실책으로 2점을 내줬는데 이것이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이날 최종 성적은 7이닝 2실점. 이에 경기 후 메이저리그 사무국 기록팀에 이의를 제기했고 마침내 2점 모두 비자책점으로 인정받았다. 1.66이었던 시즌 평균자책점이 1.53으로 더 낮아졌다.

 

7월 한 달간 평균자책점도 1.11에서 0.55(32⅔이닝 2자책점)까지 떨어졌다. 다섯 차례 등판에서 5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포효했다. 지난 5월 개인 첫 ‘이달의 투수상’을 받았을 때의 기록인 0.59(45⅔이닝 3자책점)보다도 더 훌륭한 수치다.

 

사이영상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서 유일한 평균자책점 1점대인 그는 해당 부문 1위를 굳건히 했다. 내셔널리그 2위인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기록 2.37과도 격차가 크다.

 

앞선 1일 쿠어스필드의 악몽을 끊어낸 게 결정적이었다. 류현진은 콜로라도 로키스의 홈인 쿠어스필드에서 매번 고전했다.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이 경기 전까지 다섯 차례 등판해 1승4패 평균자책점 9.15로 흔들렸다. 지난 6월 29일 원정 경기에서도 4이닝 9피안타(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1일 콜로라도전에서는 6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자신의 약점을 완벽히 지워낸 피칭이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놀라움의 연속이다. 류현진이 어느 때보다 빛나는 2019시즌을 보내고 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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