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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호주에서 가장 뜨거운 해외축구 이슈는 ‘K리그 타가트’

입력 : 2019-07-31 09:18:03 수정 : 2019-07-31 09: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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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유벤투스전에서 멋진 활약을 보인 수원삼성 공격수 애덤 타가트(26)가 모국인 호주에서 엄청난 화제다.

 

타가트는 ‘하나원큐 팀 K리그’의 일원으로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친선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의 노쇼 논란으로 시끄럽지만, 세계적인 빅 클럽을 상대로 골까지 터트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 언론뿐 아니라 호주 현지 매체인 ‘골닷컴 오스트레일리아’, ‘호주SBS’ 등은 타가트의 유벤투스전 골을 보고 “사커루(호주국가대표팀 애칭)의 타가트, 유벤투스 스타들을 상대로 득점포”, “K리그 올스타 타가트, 유벤투스전에서 득점” 등의 다양한 기사를 연이어 보도했다.

 

올스타 선발 당시부터 “타가트 K리그 올스타로 호날두와 맞대결”, “타가트가 K리그 올스타의 공격을 이끈다”며 관심을 보인 호주 언론들은 빗장수비를 자랑하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타가트가 득점하자 “K리그에서 EA와 함께 선정하는 7월의 선수상 수상도 유력하다”며 흥분과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타가트에 대한 호주 언론의 관심은 이번에 처음이 아니다. 타가트가 지난 6월 K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무려 5년만에 호주 대표팀에 복귀하자 과거 수원에서 뛰었던 매튜 저먼의 사례를 언급하며 K리그와 수원에 대해 상세히 소개한 바 있다. 흥미로운 부분은 호주 언론에서는 K리그 소식이 다른 호주 해외파들이 뛰고 있는 EPL, 분데스리가 등과 함께 해외축구로 분류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호주리그와 유럽리그가 추춘제로 운영되어 현재 휴식기인 관계로 최근 상대적으로 타가트와 수원, 그리고 K리그를 다룬 뉴스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타가트 본인 역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가나 각급 국가대표팀에서 호주와 한국이 자주 만나기 때문에 양국 팬들이 서로의 축구에 대해 알고 이해하는 것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곳에서 배울 점이 많기 때문에 호주 언론에서 K리그 소식이 많이 소개되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타가트는 지난 30일 대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23라운드에서도 선발 출격해 쐐기골로 존재감을 뽐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OSEN·수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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