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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29 03:00:00, 수정 2019-07-28 17:10:18

    “화면 결함 보완”… 갤럭시 폴드 9월 선봬

    “엄격한 테스트를 통해 유효성 검증… 디자인도 보강해 / 최종 검사 중”… 스마트폰 시장 ‘게임 체인저’ 될지 주목
    •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 폴더블 폰으로 기록될 갤럭시 폴드를 오는 9월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시장에 출격시킨다.

       

      [한준호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4월 화면 결함으로 인한 처절한 실패 인정 후 5개월 만에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를 다시 내놓는다.

      ‘세계 최초’란 타이틀을 놓고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와 신경전을 벌이던 중 제대로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지난 4월 미국에서 출시를 예고했던 ‘갤럭시 폴드’는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로부터 화면 결함을 지적받으면서 삼성전자는 결국 제품 출시 연기를 선언하며 자존심을 구겨야 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오는 9월 역시 미국에서 제대로 출격 준비를 마친 갤럭시 폴드 판매를 시작하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더구나 시장 상황은 여전히 제대로 된 폴더블 스마트폰을 판매 중인 브랜드가 전무한 상태라 이번 갤럭시 폴드가 성공하면 새로운 모바일 제품 분야를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게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철저한 분석을 진행했으며 갤럭시 폴드의 디자인을 보강했다“며 “특히 개선 사항에 대한 엄격한 테스트로 유효성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일단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에 탑재된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최상단 화면 보호막을 베젤 아래까지 연장해 화면 전체를 덮었다. 화면 보호막이 디스플레이의 한 부품으로 보이게 하는 동시에 임의로 제거할 수 없도록 했다. 앞서 4월 출시 직전 시제품을 이용한 일부 미국 기자들이 화면 보호막을 포장재인 줄 알고 뜯어내는 일이 발생해 논란을 낳은 적이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의 접고 펴는 사용 경험은 유지하면서 외부 이물질로부터 제품을 더욱 잘 보호할 수 있도록 구조를 보강했다. ‘갤럭시 폴드‘의 힌지 상하단에 보호 캡을 새롭게 씌운 것이다.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뒷면에도 새로운 메탈 층을 추가해 디스플레이 내구성을 강화했다. 여기에 힌지 구조물과 갤럭시 폴드 전·후면 본체 사이 틈을 최소화했다. 이 역시 시제품 이용자들로부터 힌지 부분의 내구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들인 결과다.

      삼성전자는 현재 최종 제품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9월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폴더블 폰의 강점인 펼쳤을 때는 태블릿, 접었을 때는 스마트폰 크기라는 것이 강점이다. 더구나 접히기도 하고 펼 수 있어 휴대성이 좋다.

      단순히 접힌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나라 가전 기술의 최첨단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갤럭시 폴드는 의미가 있다. 출시 전 결함 문제로 뼈아픈 비판을 받아야 했지만 9월 출시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이후 스마트폰 시장이 폴더블 폰으로 넘어가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애플이 폴더블 폰은 커녕 5G 전용 스마트폰을 올해 안에 내놓기 힘들 것으로 관측되는데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과 함께 비슷한 시기 폴더블 폰인 ‘메이트X’를 내놓는 중국 화웨이도 미국의 경제제재 대상인 상황이라 삼성전자에 유리한 상황이다. 그렇게 되면 삼성전자는 아이폰 이후 스마트폰 시장의 혁신 주자이자 ‘게임 체인저’로서 거듭날 수 있게 된다.

      제품 사진도 함께 공개했지만 우리나라 시각으로 내달 8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진행하는 갤럭시 노트 언팩 행사에서 실물을 살짝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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