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긴급체포’ 고유정의 뻔뻔한 언행 “살인죄? 내가 당했는데…”

입력 : 2019-07-28 14:40:27 수정 : 2019-07-28 14:40:27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전 국민을 충격에 빠트린 엽기적인 고유정의 범행. 과연 고유정은 왜 살인범이 됐을까. 

 

지난 2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전 국민을 충격에 빠트린 고유정 사건을 다뤘다. 

 

고유정은 전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엽기적인 범죄, 전 남편을 죽이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구속됐다. 제작진은 최근까지 고유정과 함께 살았던 현 남편을 그녀가 체포된 집에서 만날 수 있었다. 사건이 터지고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다는 그는 제작진과 만난 날이 사건 이후 두 번째 집 방문이라고 했다.

 

고유정이 살았던 집에는 전 남편과 만나기 일주일 전, 완도항에서 제주도행 배를 탈 때 입었던 옷과 가방부터 집에서 사용하던 노트북, 범행 당시에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메모까지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귀신을 쫓을 목적으로 뿌린다는 팥과 소금을 가방에 넣어 다닌 고유정. 집 안에는 이외에도 의붓아들이 사망할 당시 누워있던 침대와 혈흔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전 남편 살인사건이 있기 약 3개월 전, 현 남편이 데려온 의붓아들이 침대에 엎드린 채 주검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사건 초기, 같은 침대에 있던 남편의 잠버릇으로 인한 사고사로 보고 수사를 시작했으나, 사인이 ‘강한 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나오면서 여러 가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고유정은 전 남편을 죽인 건 인정하지만 의붓아들은 절대 죽이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현 남편은 아들의 사망 전 날 밤 고유정과 차를 마시고 깊은 잠에 들었던 걸로 보아 자신도 졸피뎀을 먹은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에는 몰랐지만 돌이켜보면 모든 게 고유정의 계획 같다고 주장하는 현 남편.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시신을 찾지 못하고 있는 전 남편 살인사건에서도 고유정의 치밀함이 엿보인다고 말한다. 전 남편 강 씨가 실종된 이후 경찰은 고유정과 총 4통의 통화를 했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는 고유정 체포 당시 영상을 단독 입수해 보도했다. 고유정은 “살인죄로 긴급 체포하겠다”는 경찰에 말에 어이없다는 듯 “왜요? 제가 다 안했는데...”라고 말한다. 체포 당시 고유정은 손에 붕대를 감고 쓰레기를 버리려 하고 있었다. 

 

녹화를 마친 MC 김상중은 한동안 대기실을 떠나지 못하며 “MC를 맡은 2008년도 이래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뤘던 사건 중 가장 충격적”이라고 했다. 전 국민을 충격에 빠트린 엽기적인 범행 속에 감춰진 고유정의 진짜 모습은 무엇일까.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SBS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