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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26 02:00:00, 수정 2019-07-25 13:04:45

    쉬면 괜찮고, 걸으면 아프고… 척추관협착증, 조기발견시 '비수술적 치료' 가능

    • [정희원 기자] 척추관협착증으로 힘든 일상을 보내는 사람이 늘고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다른 질환이다. 우선 발생 기전이 다르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의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 신경근관, 추간공 등이 좁아지면서 신경이 점점 눌려 유발된다.  

       

      무엇보다 쉴때는 통증이 느껴지지 않다가, 걷거나 움직일 경우 다리와 허리에 통증이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특히 걸을 때 다리와 엉덩이 부위가 심하게 저리고 당기면서 통증이 나타나는 보행장애를 일으킨다.  

       

      조태연 노원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대표원장은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은 '나도 모르게 다리를 절며 걷는다'거나 '다리가 내 다리 같지 않고 시리다'고 표현한다”며 “잠시 쪼그려 앉았다가 걸으면 통증이 완화되다보니 '쉬면 괜찮겠지' 하고 방치하는 경우도 적잖다”고 말했다. 하지만 “점점 통증 빈도가 잦아지고, 걸을 수 있는 거리가 점점 짧아져 조기에 치료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척추관협착증은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치료할 수 있다. 보존적 치료는 안정, 약물치료, 보조기, 경막외 부신피질 호르몬 주입 등이 있다. 처음에는 소염제, 진통제, 근이완제 등과 심부열치료·초음파치료·마사지 등 물리치료를 병행한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로 효과가 없거나, 이미 하지마비의 증상이 생겼거나, 말초신경 증상이 심해지고, 근력이 크게 떨어졌다면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 수술의 목표는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줌으로써 좁아진 척추관 내에서 오랫동안 압박된 신경을 풀어주는 것이다.  

       

      조태연 원장은 "신경감압술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지만 신경이 넓은 범위에 걸쳐서 심하게 압박된 환자는 신경감압술을 할 때 뼈나 관절을 많이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척추가 불안정하게 된다'며 “이때 불안정하게 된 척추를 그냥 두면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안정된 척추로 만들어주는 게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무엇보다 미미한 증상이라도 방치하지 말고 병원에 내원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치료시기를 단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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