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손흥민, 부족한 게 뭐야? 실력에 인기까지 “베컴 같아”

입력 : 2019-07-25 12:02:03 수정 : 2019-07-25 14:54:32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의 본보기.”

 

‘슈퍼손’ 손흥민(27)에 대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홋스퍼 감독의 평가다. 애제자를 향한 남다른 사랑을 뽐냈다.

 

토트넘은 현재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아시아투어를 소화하고 있다. 유벤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맞대결을 벌이며 새 시즌을 앞두고 몸만들기가 한창이다. 나름대로 수확을 얻어가고 있는 토트넘. 신입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23)가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고, 트로이 패럿(17)과 같은 신예들의 기량도 확인했다. 그뿐만 아니라 에이스인 손흥민의 주전 확보를 재차 검증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유럽을 넘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 48경기에 출전해 20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의 리그 4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이바지했다. 토트넘에서 다섯 번째 시즌을 맞는 그는 더 높은 곳을 정조준하고 있다. 체력 혹사 논란에 휩싸였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휴식도 확실히 취한 덕에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실력만 최고인 것이 아니었다. 인기까지 남달랐다. 더욱이 토트넘의 이번 프리 시즌이 아시아 지역에서 보내고 있어 더 특별한 사랑을 받았다. 이를 본 포체티노 감독은 24일(한국시간) ‘이브닝 스탠다드’ 등 복수 영국 언론을 통해 손흥민을 영국의 아이콘이자 세계적인 축구 스타였던 데이비드 베컴에 견주었다. 손흥민을 향한 엄청난 관심에 그는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 사람들이 그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확인하는 건 감사한 일”이라며 “손흥민은 ‘아이콘’이다. 과거의 베컴과 비교할 수 있을 정도"라며 제자를 향한 특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스승의 칭찬을 들은 손흥민은 아직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손사래를 쳤다. 이에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은 항상 발전하고 열심히 노력하고 싶다 말한다. 훌륭한 사고방식이다. 이런 태도는 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에 본보기다"며 실력에 인기, 겸손함까지 갖춘 손흥민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