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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25 03:00:00, 수정 2019-07-24 17:07:22

    소형 SUV ‘셀토스’ ‘스포티지’ 명성 잇나

    기아차, 글로벌 자동차 시장 도전장 / 사전 계약 5000대 돌파… 선풍적 인기 /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넓은 적재공간 / 전방충돌·차로유지보조 장치 장착
    • 기아차 셀토스 주행 모습.

      [한준호 기자] 기아자동차가 고급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로 해당 분야 시장에 자신감 넘치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수입차가 판매되지 않던 1990년대 남자 대학생들이 생애 첫 차로 소망하던 차는 기아차의 첫 SUV 스포티지였다. 쌍용차의 코란도와 함께 당시 젊은이들의 독특한 개성을 뽐낼 수 있는 SUV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기아차의 야심 찬 첫 고유 모델이기도 했으며 당시만 해도 생소한 세계 최초 ‘도심형 콤팩트 SUV’를 표방했다. 이로 인해 일본 토요타 등에 영향을 줘 도심형 콤팩트 SUV 출시 바람이 불기도 했다.

      기아차 첫 고유 모델이자 세계 최초 도심형 소형 SUV인 스포티지.

      최근 기아차가 야심차게 내놓은 하이클래스 소형 SUV 셀토스 출시 행사에 90년대 스포티지가 호명됐다. 바로 현재가 아닌, 90년대 스포티지의 전통을 잇는 차량이라는 설명 때문이다. 권혁호 기아차 부사장은 경기도 여주시 마임 비전 빌리지에서 마친 셀토스 출시 행사에서 “90년대 스포티지를 기억하실 것”이라며 “디자인과 상품성 부문에서 압도적 존재감을 자랑하는 셀토스는 치열한 소형 SUV 시장의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바로 스포티지가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처럼 셀토스가 상당한 시장 파급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자신감의 표현이었다.

      ‘셀토스’라는 이름은 빠르다는 의미의 ‘스피디(Speedy)’와 그리스신화 속 헤라클레스의 아들이자 켈트족의 기원이 된 인물인 ‘켈토스(Celtos)’의 합성어다. 고급스러운 도심형 소형 SUV에 어울리는 이름이다.

      일단 차 외관부터 상당히 신경을 쓴 모양새다. 소형 같지 않은 웅장한 그릴을 필두로 날렵한 눈매가 돋보이는 헤드램프가 돋보인다. 여유로운 크기도 마음에 들었다. 기아차의 여러 SUV 차종 중 스포티지보다 작고 니로보다 큰 차급이지만 스포티지 못지 않은 전장 4375㎜, 전폭 1800㎜, 전고 1615㎜, 휠베이스 2630㎜의 차체 크기를 지녔다. 트렁크 역시 498ℓ를 확보해 골프백 3개에 보스턴백 3개 또는 디럭스 유모차까지 실을 수 있다.

      내부를 들여다보면, 양옆으로 뻗은 직선 디자인에 살짝 위로 돌출된 디스플레이 화면에 운전자가 정면에서 길 안내와 속도 정보를 볼 수 있는 HUD(헤드업디스플레이)도 있어 시원스럽다.

      출시 행사 이후에는 여주 마임비전빌리지와 원주 오크밸리리조트를 오가는 60여㎞ 구간 시승을 통해 주행 성능도 직접 확인해봤다. 시승차는 1.6ℓ 터보 사륜구동 가솔린차였다. 주행 성능은 고급 세단과 힘이 넘치는 중형 SUV의 그것을 합쳐놓은 듯했다. 일단 밟으면 밟는대로 속도계는 계속 올라가는 시원스러운 퍼포먼스가 압권이었다. 그러면서도 고급스러운 정숙함도 갖춰 SUV임에도 고급 세단을 탄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1.6ℓ 터보 가솔린차는 최고출력 177마력에 최대토크 27.0㎏·m의 힘을 발휘한다.

      경제성도 괜찮았다. 복합연비가 12.7㎞/ℓ(16인치 이륜구동 기준)인데 꽤 속도를 내고 정체 구간도 지났음에도 13㎞/ℓ가 나왔다. 전방충돌보조, 차로유지보조 장치처럼 최근 들어 필수 안전 기능은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으며 보스 스피커와 음악 소리에 따라 실내조명에 움직임을 가미한 역동적인 음악 쇼도 감상할 수 있는 등 편의 사양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스마트폰 고속 무선 충전시스템에 통풍 시트, 노말·스포츠·에코 등 3가지 주행 모드와 이륜구동 차에 한해 스노우·머드·샌드 3가지 노면 모드도 선택할 수 있다. 2열도 동급 최대 공간을 확보했으며 열선 시트, USB 충전포트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넣었다.

      셀토스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17일까지 영업일 기준 16일간 총 5100대의 계약 대수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사전계약 소비자 중 68%가 최상위 트림인 노블레스 트림을 선택했다. 여기에 인도와 중국 등에서도 판매를 시작하면서 앞서 언급한 스포티지처럼 기아차의 획기적인 무기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지가 관심사다. 고급 소형 SUV 수요 역시 현재 시장 분위기에서는 무르익고 있기에 어느 정도 기대해볼 만하다.

      한편, 기아차는 생애 첫차 구매자와 여성 소비자가 많은 소형 SUV 차급 특성을 고려해 셀토스만의 특화서비스인 ‘어메이징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차 구매 후 3개월 내 최초 입고 시 전반적인 차량 점검 및 첨단 안전사양 사용법을 설명해주는 ‘퍼스트 케어 서비스’, 여성 구매자 대상으로 전문요원이 일대일 방문해 차량 점검 및 주요 기능을 설명해주는 ‘레이디 케어 서비스’, 차량 운행 중 돌발 상황 발생 시 출고 1년간 5회 긴급출동 및 무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24시간 케어 서비스‘ 등 3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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