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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식’ 먹고 무더위 한 방에 날리자

입력 : 2019-07-23 03:00:00 수정 : 2019-07-22 17: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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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피로 완화 효과 기대 / 가정 간편식으로 섭취 가능 / 홍삼, 면역 체계 관리에 도움 / 당뇨병 치료제 복용시 주의 / 프로바이오틱스, 유익균 증식 / 장 기능 향상… 배변활동 원할

[정희원 기자] 바야흐로 보양식의 계절이다. 덥고 습한 날씨에 장마까지 겹쳐 ‘체력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절로 받는다. 아닌 게 아니라 더위로 피로가 쌓이는 것은 물론 면역체계까지 흐트러질 수 있어 자신에게 잘 맞는 건강식으로 ‘보양’에 나서는 게 유리하다.

피로가 쌓인 사람은 삼계탕을 챙겨먹자. 닭가슴살 속 피로회복물질인 ‘이미다졸디펩티드’가 삼계탕의 보양 기능을 강화한다.

◆야근에 치여 체력이 떨어진다면? 역시 ‘닭고기’

여름철 보양식의 대표주자는 단연 ‘삼계탕’이다. 뜨겁고 진한 닭 육수, 다양한 재료가 어우러진 고기로 몸을 보하는 것은 여름을 상징하는 모습 중 하나로 여겨질 정도다.

삼계탕 맛집을 찾지 않고 ‘가정간편식(HMR)’으로 집에서도 든든하게 보신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1인가구, 싱글족, 맞벌이부부가 늘며 나타나는 현상이다. 최근 유통업계에서도 생닭·사골 등 보양식을 위한 식재료 매출은 줄고, HMR 매출이 폭발적으로 뛰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신세계의 이커머스 플랫폼 SSG닷컴이 지난 6월 4일부터 7월 3일까지 한 달 매출을 분석한 결과 보양식 HMR 매출이 전월 같은 기간에 비해 70% 이상 늘었다. 특히 삼계탕 HMR은 매출액이 3배 이상 뛰었다. 롯데마트도 지난 5년간의 ‘가정간편식 삼계탕’ 매출 추이를 살펴본 결과 2015년 7.3%에서 2016년 16.9%, 2017년 17.7%, 2018년 26.8% 등 매년 구성비가 늘었다. 올해 초복 시즌에는 30.2%까지 매출 구성비가 증가됐다.

실제로 닭고기는 피로해소에 그만이다. 야근·과도한 업무·학업 등으로 지친 사람이라면 닭가슴살을 자주 챙겨먹자. 닭가슴살 속 피로회복물질인 ‘이미다졸디펩티드’가 삼계탕의 보양 기능을 강화한다. 닭가슴살 100g당 이미다졸디펩티드 약 200㎎이 들어있다. 지속적으로 산화스트레스를 줄이고, 피로완화 효과를 기대한다면 하루에 200㎎의 이미다졸디펩티드를 섭취하는 게 좋다. 연구 결과 최소 2주간 매일 섭취하면 효과적이다. 꼭 삼계탕이 아니라도 닭가슴살을 굽거나 볶고, 냉채로 해 먹어도 좋다.

홍삼 속 진세노사이드와 산성다당체는 면역체계를 튼튼히 다져준다.

◆늘어지고 처지는 여름, 건강기능식품 스테디셀러 ‘홍삼’

삼계탕이나 장어 등 보양식으로 기운을 보충하는 것도 좋지만, 자신에게 부족하거나 필요한 영양소를 찾아 건강기능식품으로 매일 보충하는 것도 좋다. 특히 식생활이 불규칙한 현대인에게는 이같은 방법이 더 유리할 수 있다.

한여름에는 ‘신체 방어체계’인 면역관리에 철저해야 한다. 면역체계가 무너지면 의욕이 저하되고, 자신도 모르게 늘어진다. 낮에 자꾸만 졸리고, 무기력하다면 홍삼을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과거에는 홍삼이 ‘열을 올린다’고 생각해 여름에 이를 피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홍삼 속 진세노사이드와 산성다당체 성분은 피로회복을 돕고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무더위를 힘내서 나도록 도와준다. 다만 당뇨병 치료제나 혈액항응고제 등 의약품을 복용하고 있다면 주치의와 상의한 뒤 섭취해야 한다.

유독 여름철에 배앓이를 한다면 프로바이오틱스를 챙겨 먹자.

◆여름철 배가 자꾸 아프다면? ‘프로바이오틱스’

여름철만 되면 유독 배앓이를 하는 사람이 적잖다. 아무래도 날씨가 덥다보니 차갑고 자극적인 음식을 찾게 되고, 신체활동도 적어지기 때문에 장이 쉽게 약해진다. 설사병에 시달리거나 자꾸만 배가 아프다면 프로바이오틱스를 챙겨 먹는 게 유리하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는 적당량을 섭취했을 때 인체에 이로움을 주는 살아있는 미생물을 총칭하는 말이다. 김치와 요구르트 등에 포함된 유산균도 여기에 속한다. 장내 유익균의 증식을 돕고 유해균을 억제하며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킨다. 이 과정에서 속이 편안해지고 배변활동도 정상적으로 돌아간다. 다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가스를 발생시키거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 섭취법을 꼼꼼히 읽고 용법대로 복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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