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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머레이·틸다 스윈튼이 밝힌 ‘데드 돈 다이’ 관전포인트

입력 : 2019-07-19 22:58:09 수정 : 2019-07-19 22: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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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세련된 코미디와 특유의 감각으로 버무린 한 편의 시’라는 평을 얻으며 기존 좀비 영화와는 180도 다른 새로운 좀비 영화의 탄생을 알리는 '데드 돈 다이'가 개봉을 앞두고 짐 자무쉬 사단 빌 머레이, 틸다 스윈튼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삐딱하면서도 진지한 코미디 연기로 정평이 나 있는 빌 머레이는 경찰서장 ‘클리프’ 역을 통해 배우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 자연스러운 무표정 연기로 웃음을 유발한다. 틸다 스윈튼은 “’클리프’는 마치 좀비 영화를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람같다”고 말하며 마을 사람들을 해치는 것이 들짐승이든 좀비든 개의치 않는 ‘클리프’의 캐릭터를 설명하기도 했다. 틸다 스윈튼이 맡은 ‘젤다’는 백금발의 카리스마 넘치는 장의사로, 스코틀랜드 출신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빌 머레이는 ‘젤다’ 캐릭터의 검술 실력을 언급하며 좀비와 맞서 싸우는 그녀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 

 

틸다 스윈튼은 인터뷰에서 “짐 자무쉬 감독은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를 영화에 담아냈다. 사람들이 자연을 제대로 존중하지 않는 것에 대한 관찰과 우려가 담겨있다”라고 말하며 ‘데드 돈 다이’에 담긴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지나친 에너지 자원 개발로 인해 깨어난 좀비들과 그들이 죽어서도 커피와 와이파이 등에 집착하는 모습을 통해 짐 자무쉬 감독은 인간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과 물질주의와 소비주의에서 야기된 인간성 상실의 문제를 담아내고 있다. 

 

인터뷰 영상 공개로 더욱 기대를 모으는 '데드 돈 다이'는 빌 머레이와 틸다 스윈튼을 비롯해 아담 드라이버, 클로에 세비니 등 짐 자무쉬 감독과 1회 이상 호흡을 맞춘 다양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것은 물론 이기 팝, 톰 웨이츠, 셀레나 고메즈 등의 뮤지션들의 새로운 모습도 만나볼 수 있어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관객과의 벽을 허무는 파격적인 연출과 전 영역의 아티스트들을 곳곳에 배치한 천재적인 캐스팅, 그리고 작품 전반을 아우르는 날카로운 메시지를 담아내며 짐 자무쉬 감독 작품의 극대화된 재미를 만나볼 수 있는 '데드 돈 다이'는 오는 31일 전국에서 만나볼 수 있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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