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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15 03:00:00, 수정 2019-07-14 17:23:07

    설치·수거 한 번에… 가전, 오프라인 매장 더 선호한다

    기존 제품 처리에 각종 혜택도 많아 / 복잡한 제품 직접 체험·정보 획득도 / 전자랜드, 56곳 신규 오픈 및 리뉴얼 / 제조사별 비교 가능… 소비자들 호응
    • [한준호 기자] 소비자들이 점차 똑똑해지면서 소비 패턴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장점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가전 영역에서는 오프라인에서 직접 체험해보고 성능이나 가격 차이를 꼼꼼히 따지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다른 분야 제품처럼 단순히 가전은 온라인이 더 싸다는 인식보다는 기존 제품을 처리해주고 설치 및 각종 프로모션 혜택까지 철저하게 점검해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하는 이들이 그 주인공들이다. 최근 전자랜드에서 에어컨을 구매했다는 서부이촌동에 사는 김기용(45) 씨는 “기존 제품 처리로 고민했는데 전자랜드에서 철거부터 수거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었고 매장 직원의 안내로 여러 제품을 꼼꼼히 비교해볼 수 있어 좋았다”면서 “원래 매장 들렀다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하려 했는데 카드 제휴 할인에 수박 한 통까지 오히려 온라인 구매보다 혜택이 더 많았다”고 했다.

      온라인 시대라고 하지만 가전 영역에서는 이처럼 애플의 애플스토어처럼 직접 소비자가 제품을 체험해보고 만져볼 수 있으면서 동시에 매장 직원으로부터 제품 관련 전문 지식과 정보를 친절하게 획득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이 가전업계에 새로운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가전제품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기능도 많아지고 고령 사회가 되면서 설명서만으로 제품을 사용하기 어려운 이들에게는 오프라인 매장이 고마운 존재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전자랜드는 최근 들어 매장 리뉴얼 및 신규 오픈을 통해서 오프라인 매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올해 6월까지 전국 56곳 매장을 신규 오픈하거나 확 바꿔서 문을 열었다.

      특히 전자랜드는 56개 매장에 ‘파워센터’라는 새로운 이름을 앞에 붙여 고급스러운 오프라인 매장임을 소비자들에게 내세우고 있다. 일단, 가전 제조사 오프라인 매장과 달리 거의 모든 브랜드의 가전 제품을 구비해놨고 TV·의류관리기·안마의자·청소기를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다.

      일례로 최근 새롭게 장소를 옮겨 문을 연 전주시 파워센터 효자점에서는 청소기 전시공간 옆에는 시연용 바닥재를 마루·타일·카펫 3가지 종류로 설치해 고객들이 각 가정의 상황에 맞춰 경험해 볼 수 있다. 또한 건강가전존에는 8개의 체험용 안마의자를 배치했으며, 일부 제품 옆에는 유리파티션을 설치해 주변의 방해를 받지 않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의류관리기는 방문한 고객들이 입고 온 옷을 걸어 둘 수 있게 배치하고, TV존은 집안 거실을 닮은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역시 지난달 리뉴얼해 영업을 개시한 청주시 율량점은 체험공간을 확대했다. TV·의류관리기·안마의자·청소기를 직접 사용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인봇 킥보드를 타보고, DJI 드론까지 조종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주요 제조사의 에어컨도 작동시켜 각 기능과 바람의 특징을 확인해 볼 수 있다. 곳곳에 마련된 소파와 테이블에서는 쇼핑 중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그 덕분에 이들 신규 또는 리뉴얼 오픈 매장들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윤종일 전자랜드 판촉그룹장은 “각 지점 리뉴얼 오픈을 통해 고객 분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고 관련 정보도 친절히 알 수 있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여름용 가전제품의 할인혜택을 풍성하게 마련했으니 각 지점에서 더위를 이길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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