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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하계유니버시아드 사상 최고 성적 달성

입력 : 2019-07-10 10:38:40 수정 : 2019-07-10 10: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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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대한민국 펜싱 대표팀이 하계유니버시아드 사상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2019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호성적을 구가했다. 4일(이하 현지시간) 펜싱 대회 첫날부터 메달 행진을 펼치더니, 대회 마지막 날인 9일에는 한국 펜싱 유대회 사상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총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펜싱 강국의 위엄을 뽐냈다.

 

남자 플러레 대표팀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개인전에서는 메달을 걸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서명철, 최민서(이상 한국체대), 서정민(대구대), 정효민(울산광역시청)으로 구성된 단체전에서 분위기를 반전했다. 16강전에서 폴란드를 45-39로 제압, 8강서 만난 프랑스전에선 45-44 1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그 기세를 살려 호주까지 제치고 결승전에 올랐다. 최종전에서 이탈리아에 22-45로 패했지만, 여느 때보다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같은 날 개최된 여자 사브르 단체전서도 메달을 거머쥐었다. 개인전 동메달리스트인 전수인(호남대)을 필두로 홍하은(서울특별시청), 김정미(호남대), 고채영(경북체육회 독도스포츠단)으로 구성된 사브르팀은 8강에서 카자흐스탄을 대파하며 준결승전에 올랐으나, 프랑스에 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을 치러야 했다. 마지막 경기인 러시아전에서는 45-29로 대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대회 마지막 날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추가하여 총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그동안 강세를 보여왔던 사브르 종목뿐 아니라 에뻬와 플러레에서도 메달을 따며 한국 펜싱의 새로운 역사를 기록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대한펜싱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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