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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장문복 그룹' 아닌 리미트리스… 눈물로 데뷔 '꽃길만 걷기를'

입력 : 2019-07-10 10:14:42 수정 : 2019-07-10 10: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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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장문복 그룹이 아닌, 리미트리스 문복으로 불렸으면…"

 

'장문복 그룹' 리미트리스가 가요계에 당찬 도전장을 던졌다. 장문복은 엠넷 '슈퍼스타K2'와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던 인물이다. '슈퍼스타K2' 당시 독특한 랩으로 '힙통령'이란 별명을 얻었고, '프로듀스101' 시즌2에선 데뷔를 향한 진정성을 보여주며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한몸에 받은 바 있다. 그런 장문복이 오랜 준비 끝에 그룹 리미트리스로 데뷔하게 됐다.

 

리미트리스는 '한계가 없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이라는 뜻을 담은 팀명으로,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장문복, 에이엠, 윤희석과 '믹스나인' 출신 레이찬으로 구성됐다. 데뷔곡 '몽환극'은 멤버들의 꿈인 데뷔라는 시작점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곡으로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먼저 장문복은 9일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 열린 리미트리스 첫 디지털 싱글 '몽환극(Dreamplay)'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긴장보단 설렘으로 가득하다.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도록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리미트리스라는 팀을 통해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려 한다"고 찰랑거리는 머릿결을 과시하며 유쾌하게 포문을 열었다. 

 

리미트리스를 수식하는 단어인 '장문복 그룹'에 대해 장문복은 "방송하는 모습을 상대적으로 많이 보여드려서 그렇게 불러주시는 것 같다. 하지만 리미트리스라는 팀 안에는 나(장문복) 외에도 많은 끼를 가진 멤버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는 '장문복 그룹'보단 리미트리스의 문복으로 불리고 싶다"라고 했다. 그러자 리더 에이엠은 "분위기 메이커를 맡고 있다", 레이찬은 "팀내 비주얼을 맡고 있다", 윤희석은 "앞도적인 피지컬의 막내"라고 자기자랑을 이어가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데뷔곡 '몽환극'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에이엠은 "데뷔를 향한 꿈을 주제로 한 하우스풍 댄스곡"이라며 "무대 위에서는 진지하고 몽환적이고 신비한 모습을, 무대 아래에서는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점이 리미트리스만의 차별점이다. 여름 느낌을 살려 시원하면서도 몽환적인 곡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그러자 장문복은 "보통 장문복을 떠올리면 긴 생머리를 연상하곤 한다. 이번에는 곡 분위기에 맞게 머리를 자르고 염색했다"고 TMI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음악도, 콘셉트도, 팀워크도 훌륭한 리미트리스다. 목표에 대해 묻자 에이엠은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꿈을 내걸었다. 그러자 윤희석은 "네 명의 사이가 돈독한 이유는 같은 꿈을 꾸고 있기 때문이다. 형들과 함께 꿈을 위해 열심히 나아갈 것"이라고 했고, 장문복도 "대중이 리미트리스를 봤을 때 멋진 가수라고 말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장문복은 최근 당한 모친상에 대해 눈물의 심경을 밝혔다. 장문복은 "어머니께서 2년간 암투병을 하셨다"며 "어머니는 내가 무대에 서는 모습을 너무 보고 싶어 하셨다. 개인활동 이후 무대에 서는 걸 거의 보여드리지 못했다"고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웃음으로 시작해 눈물로 마친 리미트리스의 데뷔 쇼케이스. 앞으로는 웃는 날만 가득할 리미트리스의 행보가 기대되는 순간이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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