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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상금 1위… 경정 전반기 ‘심상철 천하’

입력 : 2019-07-10 02:00:00 수정 : 2019-07-09 18: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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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승… 모든 부문에서 월등 / 2위는 18승 꿰찬 조성인 / 임병준 예상분석 전문가 / “후반기 유석현·김완석 등 / 신흥 강자 약진 주목해야”

[이재현 기자] 숨 가쁘게 달려온 2019년 경정도 중반부에 접어들었다. 24회차(10∼11일)까지의 성적을 토대로 올해 전반기가 마감된다. 상금과 다승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를 알아보는 한편 모터 또한 중간 평가가 필요하다.

먼저 다승 부문은 심상철이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23승을 거두며 승률 50%를 기록하고 있는데 좋은 모터만 배정받아 다승 1위에 올라선 것이 아니다. 모든 선수가 그렇듯 모터 배정은 복불복인데 중하급 또는 하급 모터를 손에 쥐여줘도 정확한 세팅과 조종술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지난 4월 스포츠월드배 대상전경 당시 모습.

2위는 18승을 꿰찬 조성인이 버티고 있지만 바로 아래에 있는 3위 김종민(17승), 4위 김응선 (16승)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심상철과도 격차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편성과 모터 배정 운이 따라준다면 후반기 다승 부문 왕좌를 두고 치열한 선두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13승을 거둔 김현철, 이태희, 민영건, 유석현, 이주영이 공동 5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12승의 김완석 역시 추격에 나설 것으로 보여 순위 변화를 지켜보는 것 또한 큰 재미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전반기 상금 수득왕 또한 심상철이다. 앞선 다승 부문 기록에서 알 수 있듯 기본적으로 일반과 특선경주에서 꾸준하게 입상 중이다. 올해 개회된 첫 대상경주와 2차 GPP 쟁탈전에서 우승하며 6620만 4750원을 벌어들였다.

상금 2위는 김응선(4984만 5000원)이며 3위는 김종민 (4762만 5000원)이다. 4위는 조성인(4630만 6000원), 5위 유석현 (4598만 6750원), 6위 이주영 (4461만 8000원), 7위 서휘 (4419만 9750원)이며 8위 기광서 (4303만 4500원), 9위 이태희 (4219만 4000원), 10위는 민영건 (4139만 5000원)이 자리하고 있다. 후반기에 열리는 4,5차 GPP 쟁탈전을 비롯해 네 차례의 특별, 대상경정의 출전 여부 및 결과에 따라 랭킹이 달라질 수 있다.

현재 미사리 경정본장에서 사용 중인 2018년형 모터는 최상급으로 평가되는 11번과 120번 모터가 여전히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선수가 모터를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모터가 선수를 입상으로 이끈다고 할 정도로 폭발적인 성능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9경주 착순점을 기준으로 51번 모터가 8.89로 급부상 중인데, 81번, 103번 모터가 랭킹 1위 11번 모터와 함께 착순점 8.44로 공동 2위를 기록하고 있다. 5위는 18.22를 기록하고 있는 129번 모터이며 75번, 150번, 158번, 35번 모터 또한 상위권에 위치해 남은 기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임병준 쾌속정 예상분석 전문가는 “전반기 다승과 상금 부문에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심상철의 독주 속에 후반기엔 조성인과 유석현, 김완석 등 신흥 강자들의 약진을 주목해야한다”며 “나머지 선수들 역시 더욱 박진감 넘치고 볼거리가 넘치는 경정을 만들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기다”라고 조언했다.

swingm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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