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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다변화 전략 앞세운 넷마블 하반기는 어떨까

입력 : 2019-07-07 03:00:00 수정 : 2019-07-06 15: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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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오파’·‘일곱 개의 대죄’·‘BTS월드’ 3형제로 상반기 대응 / 하반기도 ‘쿵야 캐치마인드’·‘세나2’·‘A3…’ 등 장르 다양화

[김수길 기자] 순위 고착화로 대변되는 국내 게임 시장에서 넷마블이 장르 다변화 전략으로 지배력 강화에 나선다.

 

넷마블은 올해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등 유력 IP(지식재산권)를 각색하거나 ‘BTS월드’ 같은 시네마틱 게임까지 장르와 영역을 넘나들며 신작을 내놨고, 하반기에도 게임성과 시장성을 두루 갖춘 라인업으로 수평 확장한다.

 

우선 넷마블은 모바일 위치 기반 그림퀴즈 게임 ‘쿵야 캐치마인드’로 하반기를 맞이한다. 이 게임은 지난 2002년 출시 후 이용자 600만 명을 거느리며 인기를 끈 PC 온라인 게임 ‘캐치마인드’를 모바일로 재해석했다. 특정 제시어를 보고 그린 그림을 다른 이용자가 맞히는 게 골자다.

 

넷마블은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BTS월드’ 등 3형제로 상반기 시장 흐름에 변화를 준 만큼, 대중적인 ‘쿵야 캐치마인드’로 저변을 넓힌다는 복안이다. 특히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쿵야라는 NPC(일종의 인공지능 캐릭터)의 퀴즈를 발굴하거나 다른 이용자들이 심어놓은 그림 퀴즈를 푸는 등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놀거리가 많아 ‘캐주얼 게임붐’을 다시 불러올 지도 관전포인트다. 넷마블은 현재 ‘쿵야 캐치마인드’의 사전 신청을 받고 있다.

 

‘쿵야 캐치마인드’에 이어 모바일 RPG 시장을 만든 주역 ‘세븐나이츠’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2’, 모바일 최초 배틀로얄 MMORPG ‘A3: Still Alive’ 등 두 핵심 편대를 준비해 MMORPG 장르가 주를 이루는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에 대응한다. 넷마블의 대표 스포츠 게임 ‘마구마구’ IP를 차용한 ‘극열 마구마구’(가제)도 내놓는다.

 

앞서 넷마블은 올해 주전공인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장르로 신작 돌풍을 이끌었다. 2019년 첫 신작 게임 타이틀인 액션 RPG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찍었고, 구글플레이로는 매출 2위까지 기록했다. 원작의 감성을 살린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별도의 콘트롤러 없이도 모바일 기기에서 호쾌한 액션과 콤보 플레이를 체험할 수 있는 조작감은 액션 RPG를 선호하는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수집형 RPG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한 편의 3D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영상에다 원작 캐릭터를 수집·성장시키는 게 백미다. 구글플레이 매출 기준으로 6∼7위를 오가고 있다.

 

여기에 세계적인 보이그룹으로 자리매김한 방탄소년단과 연계한 매니저 게임 ‘BTS월드’는 K팝과 게임의 결합이라는 신선함을 앞세우며 그동안 게임에 문외한이던 이들까지 끌어들였다. 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에 MMORPG 장르를 탈피해 신선한 소재로 무장한 신작들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흐름을 선도했던 넷마블이 하반기에도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갈지 주목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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