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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감독 경질 1순위' 램파드·솔샤르, 선수 시절 명성 이을까

입력 : 2019-07-05 14:40:25 수정 : 2019-07-05 15: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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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경질 1순위로 평가받는 프랑크 램파드 첼시 감독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선수 시절의 명성을 사령탑 경력까지 이을 수 있을까.

 

평소 다수의 스타 선수와 각종 이슈 등으로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리그로 불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에 볼거리가 늘었다. 다가오는 2019∼2020시즌 구단 레전드들이 소속팀 지휘봉을 들고 새 도전에 나서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시험대에 오르는 건 램파드다. 첼시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램파드가 유벤투스로 둥지를 옮긴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의 후임이라고 발표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부임 당시 첼시의 첫 전성기를 이끌던 선수가 이제는 유니폼이 아닌 정장을 입고 감독으로 돌아왔다.

 

기대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그도 그럴 게 램파드는 지난 시즌까지 더비 카운티에서 프로 무대를 경험했지만, 아직 첼시와 같은 빅 클럽을 이끈 경험이 없어서다. 리그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병행해야 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설상가상으로 첼시는 이적 시장에 제한이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이적시장 영입 불가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에당 아자르라는 에이스마저 레알 마드리드로 보낸 상황에서 적절한 대체자 수혈하지 못하는 데, 감독까지 신예다 보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리그 라이벌 맨유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구단의 전설적인 공격수 출신인 솔샤르 감독은 램파드보다 먼저 맨유에 부임했다. 지난 시즌 경질된 조제 모리뉴 전 감독의 빈자리를 임시로 채웠고, 지도력을 인정받아 정식 감독이 됐다. 하지만 막바지에는 팀을 리그 상위권으로 이끌지는 못했다. 시즌 처음부터 이끄는 이번 시즌이 솔샤르 감독에게도 본격적인 시험대다.

 

팀 정비가 한창이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게 많은 맨유다. 다니엘 제임스, 아론 완-비카사 등을 품었지만 다비드 데 헤아, 로멜루 루카쿠, 폴 포그바 등 주축들과의 잡음이 끊이질 않는다.

 

자연스레 현지 도박사들은 초짜인 램파드 감독과 솔샤르 감독이 가장 먼저 경질될 것으로 점쳤다. 영국 매체 더 선은 5일 두 감독이 6/1의 배당률로 제일 빨리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과연 두 감독은 이런 평가를 완전히 뒤집어 놓을 수 있을까. 선수 시절의 명성을 감독까지 이으려는 이들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첼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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