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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패션 키워드는 ‘자외선 차단’

입력 : 2019-07-02 03:00:00 수정 : 2019-07-01 17: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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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감 소재에 이어 ‘UV 커팅’ 의류가 대세/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컬럼비아·아이더 등/ 쿨링 효과·자외선 차단 기능 적용 상품 인기/ 피부건강 관심 소비자에게도 호응도 높아
컬럼비아가 선보인 ‘PFG 컬렉션’의 신제품 ‘터미널 디플렉터 제로 후디’

[정희원 기자] 올 여름, 패션업계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가 ‘자외선 차단’이다. 올 여름도 지난해처럼 장기간 폭염이 예고된 만큼 ‘시원한 소재’를 쓰는 것은 물론, 강한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UV 커팅’ 의류가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최근 피부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며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어 관련 의류에 대한 수요도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햇빛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광노화’에 의해 잡티가 생기고 주름이 쉽게 진다. 그렇다고 몸에 얼굴처럼 선크림을 챙겨 바르는 것도 번거로운 게 사실이다. UV 커팅 의류는 입는 것만으로도 자외선을 차단해 간편히 ‘햇빛 철벽방어’가 가능하다.

자외선 차단섬유는 크게 ‘자외선 산란제’, ‘자외선 흡수제’, 두 가지를 혼합한 방식을 활용해 만들어진다. 자외선 산란제는 광학적으로 자외선을 산란시켜 투과자외선량을 감소시키는 첨가물이다. 높은 빛 굴절률을 활용, 산란 효과를 일으켜 자외선의 피부 침입을 막는다. 자외선 흡수제는 자외선 에너지를 흡수해 작용을 소실시킨다. 자외선차단제를 바른 것 못잖게 햇볕에서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생활 속에서의 자외선 차단에 대한 수요가 커지며 아웃도어 브랜드뿐 아니라 라이프웨어 패션 브랜드도 이같은 기능성을 탑재한 의류를 선보이는 추세다. 대체로 팔 등 상완이 햇볓에 노출되는 것을 가려주는 긴팔 티셔츠나 집업·카디건 형태다. 얇고 가벼운 소재에 쿨링감을 더해 덥지 않도록 만든 게 핵심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의 ‘르만스 집업 티셔츠’는 긴팔 형태로 뜨거운 햇볕에서 피부를 보호하고, UV 차단 소재가 사용돼 피부를 보호한다. 컬럼비아가 선보인 ‘PFG 컬렉션’의 신제품 ‘터미널 디플렉터 제로 후디’도 자외선 UVA·UVB를 모두 차단하는 ‘옴니쉐이드 썬 디플렉터’ 기술력을 적용했다. 원단에 프린트된 수백 개의 햇빛 반사 도트가 자외선을 반사시켜 튕겨낸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도 쿨링 효과는 물론 자외선 차단 기능까지 제공하는 ‘아이스 롱 티셔츠’를 내놨다. 팔목까지 내려오는 긴팔 디자인에 후가공 기능성 냉감 소재인 ‘아이스-T’와 자외선 차단 기능을 적용해 덥지 않게 입을 수 있다.

다이나핏은 ‘시너지 하이넥 긴팔티’를 선보였다. 자외선차단 기능성 소재를 사용하고, 목과 팔을 덮어 레저활동에 적합하다. 아이스핏 기능성 프린트가 장착돼 있어 시원하게 착용할 수 있다.

유니클로도 ‘UV-CUT’ 제품을 꾸준히 내고 있다. 자외선을 흡수 및 반사하는 기능성 소재로 만들어져 입는 것만으로 90%의 자외선을 차단해 준다. 회사에서도 가볍게 입을 수 있는 디자인으로 부담이 없다.

뉴발란스의 초경량 트레닝웨어 ‘액티브 썸머’

뉴발란스도 여름을 겨냥해 초경량 트레이닝웨어 ‘액티브 썸머’를 출시했다. 트리코트 쿨링 소재에 UPF40+ 자외선 차단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못잖은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자외선 차단 기능성 의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간편하게 기능성 옷을 입는 것만으로도 자외선 차단 효과를 볼 수 있어 피부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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