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홈플러스, 정규직 비중 99% 달성

입력 : 2019-07-02 03:00:00 수정 : 2019-07-01 17:12:55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무기계약직 1만4283여명 전환… 국내 최대
이달 1일부로 정규직 직급인 ‘선임’으로 발령받은 강성태(31) 홈플러스목동점 선임이 축산 상품을 진열하고 있다.

[전경우 기자] 홈플러스 전체 직원의 99%가 정규직이 됐다.

홈플러스는 7월1일부로 무기계약직 사원 1만4283명을 정규직으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는 홈플러스 전체 임직원 중 약 62%에 달하는 인원이다.

이로써 홈플러스와 홈플러스스토어즈, 홈플러스홀딩스 등 홈플러스의 전체 임직원 2만3000여 명 중 정규직 비중은 무려 99%(2만2900명)를 기록하게 됐다. 비정규직(단기계약직) 근로자는 불과 1%(228명)만 남았다.

특히 홈플러스의 이번 정규직 전환은 별도의 자회사 설립이나 직군을 신설하지 않고, 기존 정규직 직급인 ‘선임’으로 발령되는 것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홈플러스는 기존 무기계약직 직원들의 직급인 ‘사원’ 1만4283명을 전원 ‘선임’으로 발령냈는데, 이 같은 조건 없는 정규직전환은 국내 최대 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들은 기존 정규직의 직급체계와 승진 프로세스를 동일하게 적용받는다. 선임으로 5년간 근무하면 주임으로 직급이 상승하며, 4년 후에는 대리로, 그 이후에는 근무 평가와 근속연수에 따라 과장, 차장, 부장 등으로 승진할 수 있게 됐다. 무기계약직으로 입사한 직원들이 점장으로도 승진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홈플러스 점장은 차장이나 부장 직급이 담당하며 익스프레스 매장은 대리급이 점장을 맡기도 한다.

홈플러스는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들을 대상으로 경력개발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해 관리자 또는 신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정규직 전환으로 직원들의 평균 근속기간이 지속 증가해 보다 안정적인 점포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직원 중 최장 근속 직원은 1997년 7월 21일에 입사해 대구점에서 22년째 근무 중인 직원(3인)이며, 이들은 홈플러스에 입사한 지 8016일 만에 정규직이 됐다. 킨텍스점에서 1년 1개월간 근무한 만 19세 직원은 최연소 정규직 전환 대상자로 이날 첫 출근을 했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이 변화는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1만4283명뿐만 아니라 함께 축하해주는 홈플러스 가족 모두에게 뜻깊은 일”이라며 “홈플러스의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일임과 동시에 회사의 미래를 견고하게 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wjun@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