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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6-30 17:18:55, 수정 2019-06-30 17:18:55

    ‘거침없는’ 최혜진, 첫 우승을 차지했던 그곳에서 또 웃었다

    •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거침없는’ 최혜진(20·롯데), 적수가 없다.

       

      최혜진은 30일 강원도 용평의 버치힐 골프클럽(파 72, 6434야드)에서 열린 ‘2019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5번째 대회 맥콜 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Golf’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2위 이소영(8언더파 208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혜진은 “빠른 시간 안에 4승까지 올려 기분이 좋다. 승수 추가를 새로운 목표로 삼겠다”고 웃었다.

       

      2년 만에 이룬 타이틀 탈환이라 더 기쁘다. 최혜진은 여고생이었던 2017년 7월 이 대회에서 김지현(28)과 조정민(25)을 1타 차로 따돌리고 KLPGA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12년 김효주(24)가 롯데마트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5년 만에 나온 아마추어 우승이었다. 지난해엔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 공동 30위로 다소 저조했으나, 이번엔 실수하지 않았다. 불과 2년 만에 최혜진이 KLPGA 투어를 이끄는 간판스타로 발돋움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제대로 분위기 탄 최혜진이다. 최혜진은 4월 크리스 F&C 제41회 KLPGA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지난 9일 S-OIL 챔피언십 그리고 이번 대회까지 올해 출전한 13개 대회에서 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어느덧 KLPGA 통산 8승째. 올 시즌 상금에서도 약 6억6789만 원(이번 대회 1억2000만 원)으로 앞서 나가게 됐다. 나아가 다승, 최저타수 등 타이틀 전 부문에서 1위를 달리는 등 전관왕까지도 보인다.

       

      거침없었다. 한 타 차 공동 2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최혜진은 초반 4연속 버디라는 무시무시한 기세를 앞세워 단숨에 독주체제로 나아갔다. 추격자들이 매섭게 쫓아왔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그때마다 더욱 날카로운 샷감을 선보이며 격차를 늘렸다.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써내 이소영에게 2타 차로 쫓겼을 때도 마찬가지. 최혜진은 침착하게 15번 홀(파4)에서 곧바로 파 세이브에 성공한 반면, 이소영은 길지 않은 파 퍼트를 놓치며 거리가 벌어졌다. 16번 홀(파4)에서 다시 보기가 나왔으나, 마지막 18번 홀(파5)를 버디로 장식하며 우승을 자축했다.

       

      한편, 양채린(24)과 한진선(22)은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베테랑 윤슬아(33)와 생애 첫 승에 도전한 윤서현(20)은 나란히 공동 5위(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에 머물렀으며, 시즌 3승에 나섰던 조정민은 공동 48위(최종합계 3오버파 219타)로 부진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채윤(25) 역시 5타 잃은 3오버파 219타를 기록, 40위권에 그쳤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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