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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뽀송하고 산뜻하게”… 장마철 특수 가전 ‘열풍’

입력 : 2019-07-01 03:00:00 수정 : 2019-07-08 17: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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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장마까지 겹치면서 가전업계에 ‘건조 열풍’이 불면서 건조기를 갖춘 드럼세탁기와 제습기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한준호 기자] 최근 가전업계에 ‘건조 열풍’이 불고 있다. 

 

‘건조’ 기능을 장착했거나 이와 연관된 가정 내 가전의 인기가 근래 들어 폭발적이다. 특히 가정 내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은 의류건조기와 함께 드럼세탁기, 제습기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후덥지근한 날씨에 빨래 횟수가 늘어나고 장마까지 겹치면서 이들 제품에 대한 수요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건조기의 인기 폭증은 잘 알려져있다. 그런데 드럼세탁기가 건조기 덕을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자랜드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드럼세탁기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들어 건조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이 일정 부분 작용했다는 전자랜드 자체 분석이다. 드럼세탁기는 통돌이형 세탁기와는 달리 제품 상단에 건조기를 설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전자랜드의 건조기 판매는 전년 대비 135% 늘었다. 여기에 여름철 빨래가 잦아지면서 물 사용량이 적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드럼세탁기의 수요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김기조 전자랜드 MD 차장은 “드럼세탁기는 최근 필수가전으로 자리 잡은 건조기를 상단에 올릴 수 있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물 소비량도 적어 친환경적”이라고 설명했다.

 

위니아딤채도 자사의 대표 가전인 제습기 판매량이 최근 날씨 덕을 보면서 증가하고 있다. 6월에 접어들며 위니아 제습기 판매량이 매주 상승곡선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6월 2주차(10일~16일)에는 전주 대비 판매량이 15% 늘었으며 3주차(17일~23일)에는 전주 대비 20% 늘었다.

 

위니아딤채는 역시 장마와 반복되는 폭염으로 실내 습도가 높아지면서 제습기 판매는 7월까지 상승세를 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니아딤채 판매 동향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1ℓ와 16ℓ 가습기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두 제품은 올해 전체 판매량에서 각 40%가량의 비중을 차지했다. 제습기 구매 시에는 용량 선택도 중요하다. 보통 집 평수의 절반 정도의 용량을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예를 들어 집이 20평(66.11㎡)이면 약 10ℓ, 30평(99.17㎡)이면 15ℓ 이상의 제품을 사면 된다. 

 

위니아 제습기는 올해 4월 새로 출시돼 뛰어난 에너지 소비 효율과 높은 편의성을 갖췄다. 특히 16ℓ 형은 정속형 모델 중 최고의 제습 효율을 자랑해 전기료 절감에 효과적이다. 위니아만의 기술력이 적용된 ‘듀얼 컴프레서’로 진동과 소음은 줄이면서 제습 효과는 더욱 강력하게 선사한다. 또한 모든 라인업에 대한아토피협회로부터 ‘아토피 안심 마크(KAA)’를 획득해 예민한 피부를 가진 이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장마철에 발생하기 쉬운 곰팡이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일반 건조보다 최대 8.1배 빠르게 건조하는 터보 모드도 있다. 제품 상단의 블레이드는 제습된 공기를 집안 곳곳으로 넓게 퍼뜨려준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 추세에 맞춰 8ℓ의 소용량 제품도 있다.

 

위니아딤채 관계자는 “예년보다 폭염이 일찍 시작하면서 실내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여름에는 햇볕보다 적절한 습도 환경이 중요한데, 대처가 늦으면 곰팡이 발생은 물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니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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