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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새 친한파, ‘지·구’ 아우크스 이어 ‘권·정’ 프라이부르크

입력 : 2019-06-30 05:00:00 수정 : 2019-06-30 09: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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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부르크에서 새 출발하는 정우영(위)과 권창훈.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에 또 하나의 친한파 구단이 탄생했다. 권창훈(25)과 정우영(20)의 새 보금자리인 SC프라이부르크다.

 

프라이부르크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랑스 리그앙 디종FCO로부터 권창훈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등 번호는 28번이다.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복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적료는 300만 유로( 약 39억원) 수준에 계약 기간은 2021년까지다.

 

이로써 프라이부르크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서만 두 명의 한국인 선수를 품었다. 19일에는 바이에른뮌헨에서 재능을 꽃피운 윙 정우영을 먼저 영입한 바 있다. 한 번에 한국 축구의 차세대 스타들을 부른 만큼 새로운 친한파 구단으로 떠올랐다.

 

이전에는 FC아우크스부르크의 몫이었다. 지난 시즌까지 지동원(28·마인츠)과 구자철(30)이 아우크스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지구특공대’로 활약했다. 지난 2016년까지는 홍정호(30·전북현대)도 함께 뛰었던 터라 아우크스는 한국팬들에게 매우 친숙한 구단이다. 최근에는 또 다른 유망주 천성훈(19)까지 영입해 친한파로 명성을 떨쳤다.

 

하지만 이제는 프라이부르크에 그 별명을 넘겨줘야 할 때다. 지동원은 마인츠로 둥지를 옮겼고, 구자철은 아직 거취가 정해지지 않았으나 아우크스를 떠나는 게 확정됐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프라이부르크 유니폼을 새로 입은 권창훈과 정우영은 모두 다음 시즌 주전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정우영은 프라이부르크의 날개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폭발적인 속도와 좌우를 가리지 않는 멀티플레이어의 능력, 양발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그는 4-4-2를 주 전술로 삼는 프라이부르크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권창훈도 마찬가지. 좌우뿐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미드필더까지 뛸 수 있기에 쓰임새가 다양하다. 정확한 슈팅 능력과 넓은 시야, 날카로운 패스는 프라이부르크 중원에 창의성을 더해줄 것이다.

 

두 선수가 양 날개로 함께 뛸 가능성도 크다. 과거 지구특공대가 그랬던 것처럼 권창훈과 정우영이 합작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상대 골망을 흔드는 모습은 국내 축구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기 충분하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프라이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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