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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부 제조기’ 김대성, 지도자로 ROAD FC 센트럴리그 참여

입력 : 2019-06-29 20:06:12 수정 : 2019-06-29 20: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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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ROAD FC를 대표하는 ‘명승부 제조기’ 김대성(34·팀 크로우즈)이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해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김대성은 29일 로드짐 시흥 정왕점에서 개최된 제48회 ROAD FC 센트럴리그에 제자들과 함께 참여했다. 지도자로 옷을 갈아입은 그는 제자들의 경기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모든 것을 지도하며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현역 선수로 활발히 활동하던 김대성은 지난 2월 굽네몰 ROAD FC 052에서 미첼 페레이라와 대결 후 은퇴를 선언했다. 화끈한 경기 스타일로 팬들에게 사랑받아온 김대성이기에 은퇴 발표는 충격적이었다.

 

ROAD FC 센트럴리그 현장에서 만난 김대성은 “항상 똑같이 체육관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면서 지내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아직 안와골절의 영향이 있다. 운동하다가 안 하니까 몸이 아파서 운동을 조금씩 하고 있다. 헤드기어 쓰고 스파링을 조금씩 한다. 경기를 뛰고 싶다는 생각이 조금 있기는 하다”며 “몸이 안 좋고, 나이도 있어서 당분간은 회복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 몸 회복이 우선이다”고 복귀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김대성은 제자들의 경기를 꼼꼼하게 챙기면서 많은 부분에서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김대성은 “승패를 떠나서 재미있게 경기했으면 좋겠다. 졌다고 쉽게 포기하는 선수들도 있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져도 배우는 게 있으니까 괜찮다. 지금은 격투기 인프라가 잘 되어 있다. 내가 프로 선수를 꿈꿀 때는 경기 자체가 없었다. ROAD FC에는 아마추어 리그도 있고, 잘하면 프로 선수가 될 기회도 주어지니까 끝까지 열심히 해서 목표를 이뤘으면 좋겠다”며 후배들을 위한 조언도 전했다.

 

당장은 복귀가 불가능하지만 안와골절이 회복된다면 김대성의 복귀 가능성은 아직 제로가 아니다. 희박하더라도 가능성이 있는 것.

 

김대성은 “잘 지내고 있다. (복귀가)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기다려달라는 말을 못 하겠다. 운동을 안 하니까 몸이 근질근질하더라. 격투기 많이 사랑해주시고, 지금 내가 운영하는 광주 팀 크로우즈로 오시면 운동 잘 가르쳐드리겠다. 우리 팀이 무섭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재밌게 운동하고 있고 격투기를 하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같이 운동하도록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ROAD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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