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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전쟁’ 서막… 30일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

입력 : 2019-06-30 03:00:00 수정 : 2019-06-29 12: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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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2019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이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삼성화재배 대회는 세계 바둑 강자들이 모이는 별들의 전쟁으로 불린다. 이번 예선은 다음달 5일까지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는 본선일정뿐 아니라 대회 방식까지 대폭 달라져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예상된다. 우선, 기존 약 4개월간에 걸쳐 진행되던 본선은 올해부터 10일 이내로 압축된다. 무엇보다 32강부터 결승까지 논스톱으로 빠르게 진행된다.

 

본선은 오는 8월 29일 삼성화재 유성캠퍼스에서 개막한다. 30일 32강전부터 9월 2일 4강전까지 논스톱으로 이어지며 결승 진출자를 가린다. 결승전은 하루 휴식한 뒤 9월 4일부터 6일까지 3번기로 겨룬다.

 

이번 통합예선에는 대회 사상 최다인 392명이 출전해 눈길을 끈다. 일반조, 시니어조, 여자조, 월드조 등 4개조로 나뉘어 승부를 벌인다. 일반조는 20 대 1, 시니어조 19 대 1, 여자조 28.5 대 1, 월드조는 16 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본선에 합류할 수 있다.

 

지난해 대회 4강 진출자 4명과 본선 시드 8명, 와일드카드 1명은 본선 32강으로 직행한다.

 

전기 4강 진출자는 중국의 커제·셰얼하오·탕웨이싱 9단과 한국의 안국현 9단이다. 하지만 현재 군 복무 중인 안9단은 ‘현역 군인은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대회에 불참한다. 안9단을 대신해 랭킹 상위자(5월 랭킹 4위)인 변상일 9단이 행운의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국 4명, 중국·일본 각각 2명에게 배정된 본선 시드는 박정환·신진서·김지석·신민준 9단과 양딩신·천야오예 9단, 이야마 유타 9단, 쉬자위안 8단에게 돌아갔다. 와일드카드 1장은 통합예선 후 발표된다.

 

특히 중국은 이번 대회에 메이저 세계대회 챔피언 출신 11명을 앞세워 눈길을 끈다. 중국은 삼성화재배에서 4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중이다. 다만 통산 우승횟수는 한국이 12회로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이 거센 중국세를 어떻게 이겨낼 지가 이번 대회 핵심 관전 포인트다.

 

한편, 2019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 규모는 7억 8000만 원, 우승상금은 3억 원이다.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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