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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주요 ICT관계사들, 개방형 공유 경제 구현

입력 : 2019-06-28 03:00:00 수정 : 2019-06-27 09: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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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효 SK텔레콤 ICT 기술센터장이 ‘SK 오픈API 포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준호 기자] SK그룹의 ICT(정보통신기술) 계열사들이 함께 개방형 공유 경제를 구현한다.

 

SK그룹의 주요 ICT 관계사인 SK텔레콤, SK C&C, SK하이닉스, SK플래닛, SK브로드밴드, 11번가, SK실트론은 각 사가 보유한 주요 서비스의 ICT 핵심 자산인 API(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사이의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나 메시지 형식)를 공개하고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인 ‘SK 오픈API 포털’을 구축했다.

 

가령 관계사 중 한 곳에서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에 지도와 위치 정보 기능을 구현하고 싶을 때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인 T맵의 API를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또는 보안 서비스 개발을 위해 출입자의 얼굴을 판별하는 AI(인공지능) 기능이 필요할 때 SK C&C의 ‘Vision API’를 활용하면 된다. 

 

26일 SK텔레콤 분당 ICT 기술센터에서 열린 ‘SK 오픈API 포털’ 구축 기념행사에는 박진효 SK텔레콤 CTO와 김준환 SK C&C 플랫폼&Tech1그룹장, 그리고 고영호 SK브로드밴드 성장트라이브장 등 SK그룹 ICT 계열사의 주요 연구개발 임원이 참석해 API 공개 취지와 각 사가 제공하는 주요 기술을 소개했다.

 

‘SK오픈API 포털’은 각 계열사가 보유한 API와 활용 매뉴얼, 다양한 샘플 등을 제공한다. 개발자나 벤처는 이를 활용해 응용프로그램을 만들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SK 오픈 API 포털’을 통해 공개된 API는 총 46개다. SK텔레콤이 19종, SK C&C가 12종, SK브로드밴드가 13종, SK플래닛과 11번가가 각 1종씩이다. 각 사는 연내 공개 API를 85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K그룹 내 ICT 계열사들은 이번 API 공개를 통해 5G 시대 B2C(일반소비자 대상), B2B(기업고객 대상) 분야에서 SK그룹의 자산을 활용한 다양하고 새로운 비즈니스가 지속해서 탄생하면서 국내 연구개발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대·중·소 기업 상생의 대표적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그룹 SUPEX추구협의회의 ICT 위원회 산하 R&D소위원장인 박진효 SK텔레콤 CTO는 “5G 시대에는 ICT 기술과 서비스가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방향과 속도로 변화할 것”이라며 “SK ICT 계열사들이 기업의 ICT 핵심 자산을 공유함으로써 5GX 생태 조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API 공개는 SK ICT 계열사들이 국내 ICT산업 발전을 위해 오랜 기간 함께 고민해 온 결과로 마련됐다. SUPEX 추구협의회 R&D 소위원회는 ICT 관계사들의 시너지 제고 및 기술사업 영역 발굴을 위해 ‘SK 오픈 API 포털’ 구축을 공동과제로 선정하고 각 사가 개별 제공하던 ICT 자산인 API를 한 데 모으기로 결정했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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