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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노가 살아있네… “롯데百 김포점으로 공룡 보러 오세요”

입력 : 2019-06-27 03:00:00 수정 : 2019-06-26 17: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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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쥬라기 월드 특별전’ 개최/ 영화 ‘쥬라기 월드’ 스토리 재현/ 살아 숨 쉬듯 움직이고 눈 깜빡/ 생생한 모습 직접 즐길 수 있어
롯데백화점 김포점은 아시아 최초 공개되는 ‘쥬라기 월드 특별전’을 28일부터 1년간 개최한다. 사진은 롯데어린이집 어린이들이 ‘쥬라기 월드 특별전’을 관람하고 있다.

[전경우 기자]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은 28일부터 아시아 최초로 ‘쥬라기 월드 특별전(JURASSIC WORLD THE EXHIBITION)’을 선보인다. 미국, 호주, 프랑스, 스페인에 이은 세계 5번째 전시다.

호주 멜버른 전시의 경우 오픈 후 6개월 동안 42만 5000명, 프랑스 파리와 스페인 마드리드 전시에는 월평균 관람객 10만 명 이상이 몰렸다. 롯데백화점 측은 이번 전시에 100~120만명(1년 기준) 가량이 방문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영화 ‘쥬라기 월드’는 ‘쥬라기 파크’ 시리즈 중 네 번째 작품으로 지난 2015년 개봉 당시 전 세계에서 10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며 인기를 모았다.

26일 언론에 사전 공개된 전시는 영화 ‘쥬라기 월드’의 감동이 오롯이 살아있다. 살아 숨 쉬는 듯 움직이고 눈을 깜빡이는 공룡들의 생생한 모습과 만날 수 있으며, 공룡에 대한 다양한 설명이 곁들여진다. 특별전은 영화 ‘쥬라기 월드’의 스토리를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입장객은 ‘쥬라기 월드’ 속 공룡들이 살아 숨 쉬는 ‘이슬라 누블라(Isla Nubla)’로 가는 페리에 탑승하는 것으로 체험을 시작한다. 페리를 재현한 공간의 문이 열리면 공룡 거주지인 누블라 섬을 재현한 구역이 나타나고 지구 역사상 가장 큰 육식 동물로 알려진 ‘티라노사우루스’를 비롯해 ‘브라키오사우루스’, ‘스테고사우루스’ 등의 모습이 나타난다.

전시장 내부에는 반도체 공학 기술 기반의 대형 로봇 공룡 7마리가 있다.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애니메트로닉스(Animatronics-애니메이션+일렉트로닉스, 로봇공룡)’를 활용해 실제 살아 움직이는 것과 같은 느낌이 압권이다. 공룡 알을 부화시키고 아기 공룡들을 키우는 ‘해리슨 랩’에는 영화 ‘쥬라기 월드’에 실제 사용됐던 인큐베이터가 설치돼 있고, 귀여운 새끼 공룡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실면적 600평 규모의 전시장을 꼼꼼하게 둘러보면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모든 전시물은 유니버셜의 기준에 따라 설계됐고, 일부 조경과 사운드, 조명 등은 한국 전시를 위해 다시 새로 만들었다. 국내판 콘텐츠는 기존 해외 전시보다 강화된 형태다. 굿즈 판매, 카페, 레고 전시 등이 추가됐다. 카페에서는 공룡 알모양 푸딩 등 이색 상품을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전시를 유치하기 위해 오랜 시간 공을 들였다. 호주 전시의 반응이 좋다는 것을 알게된 롯데는 미니언즈 팝업 등을 통해 관계를 이어오던 유니버셜측과 본격적으로 접촉을 시작했다. 본계약 직전 중국과 일본, 국내 경쟁업체 등이 유치전에 참여했지만 유니버셜은 결국 롯데와 손을 잡았다. 이번 전시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시네티온(실험환경, 이벤트, 전시 전문 싱가포르 기업)이 참여했다. 시네티온은 월트디즈니 마블의 ‘어벤저스’, 헤스브로의 ‘트랜스포머’ 등의 독점 전시회 IP를 확보하고 있는 회사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코코몽 등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과 사진 카테고리 킬러샵 '291 포토그랩스' 등 문화콘텐츠에 관심을 기울여 집객력을 강화하고 있다. 새로운 시도는 내점객과 매출 모두 상승하는 결과를 냈다.

유형주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전 세계에서 크게 성공한 쥬라기 월드 특별전을 아시아 최초로 개최해 기쁘다”며 “눈 앞에서 살아 움직이는 듯한 실감 나는 체험을 담은 세계 최고의 공룡 전시를 즐겨달라”고 강조했다.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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