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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웃음으로 보답하는’ 이수근, 이어지는 ‘열일 행보’

입력 : 2019-06-26 09:36:07 수정 : 2019-06-26 09: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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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굿피플’, ‘아는형님’, '무엇이든 물어보살' 그리고 ‘강식당2’까지 개그맨 이수근의 활약이 무섭다. 진행 중인 8개의 방송을 포함해 ‘썸바이벌’(6월 26일 첫방송), ‘플레이어’(7월 14일 방영 예정)에 출연하는 소식을 알렸고, 그의 유튜브 개인채널은 어느새 3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이수근은 지난 2013년 불법도박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2년이 채 되지 않아 방송에 복귀해 대중의 싸늘한 시선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약 4년이 흐른 지금 예능에서 전성기를 맞고 있는 모습이다. 

 

여러 프로그램에서 이수근이 이토록 사랑받는 이유에는 ‘친근감‘이 주효했다. 강승연 PD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이수근은 섭외 0순위었다. 정말 예능 장인이라는 말이 잘 어울린다”며 “(이수근에게) 먼저 출연 요청을 하게 된 계기도 비연예인분들과 함께 촬영하는 예능에서 방송 경험이 없는 일반인들을 누구보다 편하게 대해 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동료 연예인도 그의 친화력을 인정한다. ‘아는 형님‘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는 김희철은 “수근이 형이 나온다는 말에 바로 ‘나도 하겠다’고 했다. 애드리브와 콩트 등 배울 것이 많은 정말 좋은 형이다“고 치켜세웠다.

 

이수근의 활약은 이미 ‘아는형님’에서 입증됐다. 멤버들의 ‘아픈’ 과거사를 기가 막힌 타이밍으로 놀려 폭소를 유발한다. 본인 역시 게임 관련 이야기에 자학 개그를 펼친다. 게다가 ‘잡기’에 능해 여러 게스트가 던져온 도전들에 상당한 실력으로 맞받아쳐 ‘아는형님’에서 긴장감을 유발하기도 한다. 

 

멤버들과의 호흡은 ‘강식당2’에서 특히 잘 나타난다. 이수근은 능글맞은 말장난과 능숙한 일 처리로 ‘강식당2’을 유연하게 이끈다. 은지원은 물론이고 강호동과의 케미는 늘 웃음을 자아낸다. 바쁘게 돌아가는 ‘강식당2’ 주방에서 유일하게 손님들을 챙기고, 아이 손님들을 살뜰히 보살피는 등 훈훈함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 밖에도 하수구를 뚫는 등 부족한 부분에는 어김없이 나타나는 ‘해결사‘로서 면모도 보인다. 사실상 ‘강식당2‘의 숨은 히어로다.

 

‘열일 행보‘를 펼치고 있는 이수근은 ‘웃음으로 보답하는’ 개그맨이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모습. 향후 예정된 프로그램에서도 감초 역할을 무리 없이 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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