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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프로님 같은 선수가 될래요!”…가누다배 ‘종합우승’ 송민혁의 꿈

입력 : 2019-06-24 16:59:28 수정 : 2019-06-24 16: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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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김용학 기자] 24일 진천 아트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가누다배 제18회 골프저널 주니어골프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송민혁(비봉중 3학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누다배 18회 골프저널 주니어골프대회'는 (주)티앤아이(대표 유영호)의 3D 입체 베개 브랜드 ‘가누다’와 월간 골프전문지 ‘골프저널’이 주최하며 국내 주니어골프계의 발전과 유망 선수 발굴을 위한 주니어골프대회로 총 150명의 주니어골퍼들이 참가했으며 전국 초중고 남녀부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스트로크 방식으로 치뤄진다. 사진=김용학 기자 yhkim@sportsworldi.com 2019.06.24.

[스포츠월드=진천 최원영 기자] “최경주 프로님 같은 선수가 될래요!”

 

송민혁(15·비봉중)은 24일 충북 진천군 아트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가누다배 제18회 골프저널 주니어 골프대회에서 정상에 섰다. 5언더파 67타로 남자 중등부 우승은 물론 대회 최저타를 기록해 남자 종합 우승까지 달성하며 2관왕에 등극, 가누다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장학증서 및 장학금 200만원을 수상했다.

 

올해 송민혁은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지난 5월 전국소년체육대회와 2019 박카스배 SBS GOLF 전국시도학생골프팀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두 대회에서도 모두 이틀에 걸쳐 5언더파를 선보였다.

 

가누다배 대회 2번째 참가 만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송민혁은 시상식 후 “정말 기분 좋다. 첫 대회 때는 기록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엔 많이 올랐다”며 뿌듯해했다. 이어 “더 잘해서 더 나은 성적을 내고 싶었는데 아쉬움도 남는다”고 덧붙였다.

 

송민혁은 능원초 2학년 때 골프를 시작했다. 평소 골프를 즐기는 아버지를 따라 연습장에 갔다가 매력에 푹 빠졌다. 그의 부모도 프로골프선수가 되겠다는 아들의 꿈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다. 송민혁은 “올해 7년째 골프를 하고 있는데 조금도 열정이 식지 않았다. 아직도 골프가 정말 재미있고, 싫어하는 마음은 전혀 없다”며 밝게 미소 지었다.

 

[스포츠월드 김용학 기자] 24일 진천 아트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가누다배 제18회 골프저널 주니어골프대회'에서 남자중등부 우승을 차지한 송민혁(비봉중 3학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누다배 18회 골프저널 주니어골프대회'는 (주)티앤아이(대표 유영호)의 3D 입체 베개 브랜드 ‘가누다’와 월간 골프전문지 ‘골프저널’이 주최하며 국내 주니어골프계의 발전과 유망 선수 발굴을 위한 주니어골프대회로 총 150명의 주니어골퍼들이 참가했으며 전국 초중고 남녀부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스트로크 방식으로 치뤄진다. 사진=김용학 기자 yhkim@sportsworldi.com 2019.06.24.

 

송민혁의 롤모델은 ‘탱크’ 최경주(49·SK텔레콤)다. 특별한 인연이 있어서다. 송민혁은 “초등학생 때 최경주 프로님과 같이 전지훈련을 간 적 있다. 그때 정말 친절하게 대해주셨고, 열심히 골프를 가르쳐주셨다”며 “실제로 보니 정말 잘 치시더라. 나도 인성과 실력을 모두 갖춘 선수가 되고 싶다”고 눈을 반짝였다. 그는 “지금은 체격이 왜소해 비거리가 덜 나온다. 힘을 싣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 등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례차례 목표를 이뤄나가겠다는 송민혁. 그는 “우선 올해 국가대표 상비군에 뽑히고 싶다. 중등부 중 포인트 상위 5명이 선발된다”며 “현재 랭킹이 3위인데 앞으로 5~6개 대회가 더 남아있다. 끝까지 좋은 성적을 내 5위 안에 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더 나아가 프로골프선수가 되면 PGA에 진출해 우승해보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들려줬다.

 

송민혁은 마지막으로 부모님을 떠올리며 “항상 뒷바라지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평소에도 자주 표현하지만, 정말 사랑한다”며 애교 섞인 한 마디를 남겼다.

 

한편 이번 대회는 초·중·고 남녀 대회로 치러졌다. 그로스스코어에 의한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성적을 가렸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진천 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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