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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가격 폭락에 농민들 ‘울상’… 유통업계 소비 촉진 나선다

입력 : 2019-06-25 03:00:00 수정 : 2019-06-24 17: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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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우 기자] 유통업계가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폭락한 양파 소비 촉진에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양파(상품, 20kg) 도매 평균 가격은 8400원으로, 1년 전보다 가격이 약 43% 하락했다. 1개월 전과 비교해도 약 30% 폭락한 가격에 산지 농민들은 초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지난 17일 긴급수매 대책 등으로 진화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양파를 최대 50%가량 할인해 판매하기로 했고, 백화점·아웃렛 등 16개 점포 직원 식당에서 양파메뉴도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 2014년 현대백화점에서 진행됐던 ‘양파 농가 돕기 캠페인’ 모습.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겨울 양파와 감자 주산지에 고온 현상이 이어진 데다, 강수량 등 기상 여건이 예년에 비해 좋아져 수확량이 예상보다 많이 늘어났다”며 “여기에 산지별로 햇양파와 햇감자가 연이어 출하될 것으로 예상해 양파·감자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9cm 이상의 대과 양파 2.5kg 한 망을 24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지난 5월 3980원에 판매하던 해당 상품을 6월 2980원으로 가격을 낮췄고 이번에 다시 추가 할인에 나선다.

이마트가 대과 사이즈 양파를 할인 판매하는 이유는 양파가 역대 최고의 대풍을 맞아 대과 생산은 많이 늘어난 반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중과 사이즈는 감소했기 때문이다.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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