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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DT캡스와 손잡고 ‘T맵주차’ 선보여/ 5G 시대 주차 솔루션… 조회·할인·결제 한번에 가능
장유성 SK텔레콤 장유성 모빌리티사업단장이 ‘T맵 주차’를 소개하고 있다.

[한준호 기자] SK텔레콤이 자동차 분야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통사 간 5G 시장 쟁탈전이 치열한 가운데 SK텔레콤이 국내 점유율 1위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에 이어 모바일 택시 서비스인 ‘T맵 택시’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더니 최근에는 주차 서비스인 ‘T맵주차’를 새롭게 추가했다.

SK텔레콤은 최근 국내 대표 보안 전문 업체인 ADT캡스와 실시간 주차 공간 확인부터 결제, 통합 관제, 현장 출동까지 주차 관련 모든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5G 시대 주차 솔루션 ‘T맵 주차’를 출시했다.

이로써 SK텔레콤은 자동차 분야에서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ICT 기업으로서는 모든 서비스를 두루 갖추게 됐다. 향후 자동차 산업이 플랫폼을 중심으로 펼쳐진다면 시장을 선점하고 관련 빅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이러한 서비스는 필수적이다. 이러한 이유로 SK텔레콤도 ‘T맵’이라는 브랜드를 활용한 여러 서비스를 내놓고 점유율을 높여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T맵주차’는 SK텔레콤의 첨단 ICT 기술과 ADT캡스의 주차장 관리 및 보안 노하우를 결합한 주차 해결 서비스로, 운전자에게는 전용 앱을 통해 실시간 주차 공간 조회, 할인, 자동결제까지 가능케 한다.

일단 운전자는 ‘T맵주차’ 앱으로 희망 목적지 인근의 다양한 주차장 정보(ADT캡스 직영 주차장·제휴 주차장·일반 주차장)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주차장으로 이동 시 T맵으로 경로를 안내한다. 특히 직영 주차장의 경우, 주차 가능 공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 운전자들이 주차장 앞에서 헛걸음하거나 대기하는 불편이 사라진다.

SK텔레콤 모델이 5G 시대 주차 솔루션 ‘T맵 주차’를 홍보하고 있다.

또한 ‘T맵주차’는 직영 및 제휴 주차장에 한하지만 앱에서 주차권 구매, 사용 시간에 따른 결제, 사전 정산, 자동결제 등 다양한 결제 관련 기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차장 인근 상점에서 제공하는 각종 할인 혜택 적용, 전용 주차 포인트 구매 시 5% 추가 적립, 직영 주차장 포인트 결제 시 분당 과금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SK텔레콤 이용자는 직영 및 제휴 주차장에서만 10% T멤버십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앞으로의 포부도 원대하다. SK텔레콤은 현재 확보한 208곳(약 3.1만 면)의 직영 및 제휴 주차장을 연말까지 350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2020년 내로 직영 및 제휴 주차장을 600곳(약 10만 면) 이상으로 확대해 운전자들의 주차 편의를 지속 제고할 계획이다.

장유성 모빌리티 사업단장은 “주차장은 모빌리티의 시작과 끝으로, SK텔레콤은 5G 시대를 맞아 주차장을 전기(EV) 충전소, 공유 차량 거점, 라스트 마일 이동 수단의 거점으로 삼고, 미래 자율 주행차의 핵심이 되는 ‘모빌리티 허브(Mobility Hub)’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T맵 플랫폼을 기반으로 택시, 주차 외 다양한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의 자동차 집중은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2일 서울시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일대에 조성된 5G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공개하고 상암동 일대에서 이날 열린 ‘상암 자율주행 페스티벌’에서 5G·V2X(차와 사물간 통신) 융합 자율주행 기술 시연에도 나섰다. 이로써 자율주행 기술 선두 기업으로서의 면모도 과시했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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