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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타] ‘악플의 밤’ 설리 “한번쯤 당당하게 이야기 해보고 싶었다”

입력 : 2019-06-23 09:56:44 수정 : 2019-06-23 09: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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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악플의 밤’ 신동엽, 김숙, 김종민, 설리 네 MC가 프로그램과 악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난 21일 JTBC2 ‘악플의 밤’이 첫 방송됐다. ‘악플의 밤’은 스타들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악플과 직접 대면해보고, 이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밝히는 '악플 셀프 낭송 토크쇼’로 첫 회에서는 신동엽, 김숙, 김종민, 설리 네 MC의 ‘악플 셀프 낭송’이 펼쳐졌다. 도발적인 악플과 유쾌한 락(樂)플, 그리고 댓글들을 향한 MC들의 솔직한 반응이 신선한 웃음을 선사했다는 반응이다. 

 

첫 방송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설리는 ‘악플의 밤’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악플이 너무 많아서, 한번쯤은 (악플에 대해)당당하게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신동엽은 “악플은 사실 언급하는 것 자체를 부담스러워 하고 금기시되어 왔다. 악플을 언제까지 피할 수만은 없으니까, 음지에 있는 것을 양지로 꺼내서 함께 공론화 시켜보자는 생각이 있었다”고 전했다.

 

‘악플의 밤’에서는 악플을 받은 당사자가 직접 자신에 대한 악플을 읽는다. 이에 대해 김숙은 “너무 어려웠다. 내 악플이 예상 되지만 막상 보면 그래도 화가 난다”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설리는 “악플은 자체는 상관 없는데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읽어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만약 눈물이 나면 울자’ 라는 생각으로 올라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악플의 밤’ 관전 포인트로 ‘설리의 반응’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설리의 주특기가 거짓말을 못하는 것이다. 말을 안 하면 안했지 거짓말을 못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숙은 “본인 악플을 읽을 때 미세하게 흔들리는 근육, 입꼬리를 보면 당사자의 심리상태가 보인다. 악플에 의연하게 대처하는 방법은 없는 것 같다. 마음 약하신 분들은 안보는 게 좋을 것”이라고 진솔하게 털어놓으며 “댓글을 보다 깜짝 놀랄 때가 있다. ‘이렇게 글을 쓰는 사람도 있구나’ ‘사람한테 저런 글도 쓸 수 있어?’라는 악플도 있다. 방송에서 ‘이런 건 하지말자’ 라는 이야기도 나누면서 반성의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악플의 밤’을 통해 댓글문화가 좀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기대를 전했다.

 

jgy9322@sportsworldi.com

악플 셀프 낭송 토크쇼 JTBC2 ‘악플의 밤’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에 JTBC2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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