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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논란 매듭지은 잔나비… 다시 시작될 ‘음악’ 행보

입력 : 2019-06-22 12:58:25 수정 : 2019-06-22 15: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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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밴드 잔나비가 논란을 매듭지고 다시 활동에 나선다.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를 시작으로 이후 예정된 공연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한다.

 

잔나비는 지난 5월 멤버 유영현의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고, 그의 자진 탈퇴 의사를 수용하며 4인조로 재편했다. 이후 SBS의 보도로 잔나비 리더 최정훈이 아버지 회사의 경영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최정훈이 직접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사실무근임을 밝혔다.

 

SBS는 두 차례에 걸쳐 최정훈의 경영 개입 의혹을 보도했으나 어디까지나 ‘의혹’ 뿐이었다. 결국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조정 과정을 거쳤고, SBS 측은 최초 보도된 단독 기사에 최정훈의 입장을 추가하고 홈페이지에 별도로 ‘반론 보도’를 했다.

 

그 과정에서 ‘반론 보도’와 ‘정정 보도’의 모호한 개념으로 혼선을 빚기도 했다. 하지만 최정훈을 향한 의혹을 사실로 밝히지 못한 것은 SBS다. 의혹을 제기한 ‘단독’ 기사를 수정한 것도 SBS다. 제기한 의혹을 사실로 밝혀내지 못했고, 반론이 ‘단독’ 기사에 반영됐다는 점에서 잔나비와 최정훈이 아무 문제가 없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해준 것과 다름없는 상황. 잘못이 있다면 그 대가를 치러야겠지만, 잘못이 없기에 팬들도 대중도 한결같이 잔나비를 응원하고 있다.

 

지금껏 ‘아닌 것을 아니다’라고 떳떳하게 말하지 못한 잔나비와 최정훈도 SBS의 반론 보도로 한숨을 돌리게 됐다. 그동안 실체 없는 의혹으로 일부 공연과 방송 스케줄에 차질을 빚었던 잔나비는 정상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예정대로 출연하는 잔나비는 이후 각종 공연 무대에 오르며 정상적으로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끝까지 믿어 주신 팬분들께 거듭 감사드리고 앞으로 예정된 스케줄과 늘 그랬듯 열심히 음악 작업에 매진하겠다”라고 했다. 언제까지나 ‘음악’을 사랑하고 ‘음악’만 바라봤던 잔나비이기에, 고난과 역정을 딛고 다시 일어선 잔나비의 행보가 더 기대되고 기다려지는 순간이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페포니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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