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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故 한지성, ‘면허취소 수준 음주’로 확인

입력 : 2019-06-21 20:52:40 수정 : 2019-06-21 20: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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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걸그룹 출신 배우 故 한지성의 부검 결과가 발표됐다.

 

김포경찰서는 2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故 한지성의 부검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운전면허 취소 수치’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의사실 공표 등을 우려해 故 한지성의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는 알리지 않았다. 그러나 故 한지성은 면허취소 수준 이상의 알코올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상 만취 상태였다. 

 

이에 따라 경찰은 당시 故 한지성과 함께 타고 있던 남편 A씨를 불러 한씨의 음주 여부를 인지하고 있었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A씨가 故 한지성의 음주 사실을 사전에 인지했다면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될 수 있다.

 

앞서 故 한지성은 지난달 6일 오전 3시 50분에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IC 인근에서 차에 치여 사망했다. 고인은 편도 3차로 중 중간차선인 2차로에 차량을 세운 뒤 밖으로 나왔다가 택시기사 B씨와 승용차 운전사 C씨의 차량에 잇따라 치여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조사에서 故 한지성은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편이 용변이 급하다는 이유로 비상등을 켜고 2차로에 차를 세웠다. 이후 故 한지성은 남편이 용변을 보기 위해 차량에서 내린 뒤 함께 따라 내렸으며 주행 중이던 택시와 승용차가 이를 보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아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한지성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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