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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토크박스]“3번에 놓으니까 펄펄 날대요”…이형종에 흐뭇한 류중일 감독

입력 : 2019-06-21 20:31:37 수정 : 2019-06-21 20: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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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연결이 되니까 야구가 쉬워요.”

 21일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와 LG 맞대결이 열리는 잠실야구장. 경기 개시에 앞서 류중일 LG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최근 활약이 좋거나 혹은 부진하거나 둘 중 하나였다. 몇몇 선수에 대한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며 웃어넘기던 류 감독이 이형종에 대한 질문에는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형종은 지난 19일 대구 삼성전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이튿날에는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성적보다 중요한 건 타순이었다. 이형종은 올 시즌 6번 타순에서 가장 많은 타석(115차례)을 소화했다. 그 다음은 리드오프(55타석)였다. 그런데 삼성과의 3연전 마지막 두 경기에서는 3번 타자로 나섰다. 류 감독이 전체 선수들의 몸 상태와 타순의 짜임새를 고민한 끝에 내린 ‘카드’였다. “어제 경기는 (이)형종이와 (정)주현이가 다했다”고 운을 뗀 류 감독은 “(이)형종이는 3번에 놓으니까 펄펄 날대”라고 웃어보였다. 류 감독은 “이형종은 오늘도 3번이다”라며 “아무래도 타선의 흐름이 끊기지 않고 연결이 되니까 야구가 쉬워진다”고 설명했다. 어느 자리에서든 제몫을 해내는 선수가 있으면 감독은 뿌듯한 법. 이형종이 류중일 감독을 웃게 한다.

 잠실=전영민 기자 ymi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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