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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토크박스] 양상문 감독 "우리땐 복수였지, 지금은 비즈니스 아이가.”

입력 : 2019-06-20 20:44:19 수정 : 2019-06-20 20: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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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롯데 감독이 시대의 흐름이 변화면서 이적과 관련한 선수의 생각도 달라졌다는 뜻을 설명했다. 롯데는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나섰다. 이날 선발 투수는 외국인 선수 브록 다익손이었다.

 

다익손은 올 시즌 SK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를 밟았다. 하지만 SK가 외국인 투수 교체를 단행, 헨리 소사를 영입하면서 시장으로 나왔다. 이때 롯데가 손을 뻗었다. 롯데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다익손은 지난 13일 LG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등판은 롯데 이적 후 2번째 등판이었다. 경기를 앞두고 다익손을 영입하면서 어떤 주문을 했느냐는 질문에 양상문 감독은 “그냥 잘 던지라고 했습니다”라고 간략하게 설명했다. 명확했다. 현재 롯데에 가장 필요한 외국인 투수는 잘 던지는 투수이다.

 

이어 SK전 등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요즘에는 그런 부분이 크게 작용하지 않는다”라며 “예전에는 트레이드되면 복수한다고 막 그랬다. 그런데 요즘은 아니다. 특히 외국인 선수는 비즈니스적으로 접근한다. 다익손도 그런 부분에 대해 한 번도 언급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양상문 감독 역시 현역 시절 롯데에서 활약하다 청보로 트레이드된 바 있다.

 

다익손은 이날 다소 아쉬운 모습이었다. 5이닝 동안 4피안타를 맞아 3실점했다. 3-3 동점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패전은 면했다. 투구 수가 많았기 때문에 6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한 부분은 아쉬웠다. 다만 야수 실책이 겹친 부분을 고려하면 실망하기는 이르다.

 

스포츠월드=대전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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