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39일만의 홈런’ 두산 오재원, 부진 씻는 3점포 쏘아올렸다

입력 : 2019-06-20 19:44:28 수정 : 2019-06-20 19:44:28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잠실 최원영 기자] 두산 오재원(34)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오재원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전까지 50경기서 타율 0.147(116타수 17안타)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오재원은 지난 4월15일부터 5월1일까지 17일간 2군에서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1군으로 올라온 뒤에도 타격감이 살아나지 않았다. 결국 주전 2루수 자리를 최주환에게 내준 뒤 대주자나 대수비 등 교체 출전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은 11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태형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듯 맹활약을 펼쳤다. 두산은 3회에만 10득점을 쓸어 담으며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류지혁이 안타를 치고 출루하자 오재원이 자신의 경기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타자 일순 후 2사 1,2루에서 다시 오재원에게 기회가 왔다. 오재원은 상대 구원투수 윤강민의 3구째를 노렸다. 시속 126㎞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비거리 130m의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지난달 12일 NC전 이후 39일 만에 맛본 손맛이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OSEN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