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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720S 스파이더, ‘제로이백’ 7.9초의 위용

입력 : 2019-06-21 01:00:00 수정 : 2019-06-20 13: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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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이 20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랜드 후문 주차장에 특설 무대를 설치하고 강력한 주행성능과 오픈 에어링을 결합한 720S 스파이더 공식 출시 행사를 연 가운데 이태흥 기흥인터내셔널 대표(오른쪽)와 롭 프리차드(Rob Pritchard) 맥라렌 아시아태평양 총괄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준호 기자

[한준호 기자] ‘정지상태에서 시속 200㎞에 도달하는 시간은 불과 7.9초!’

 

대부분의 슈퍼카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가 되는 시간을 의미하는 ‘제로백’을 이야기할 때 고성능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의 720S 스파이더는 ‘제로이백’을 언급할 만큼 남다른 위용을 자랑했다.

 

맥라렌은 20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랜드 후문 주차장에 특설 무대를 설치하고 강력한 주행성능과 오픈 에어링을 결합한 720S 스파이더 공식 출시 행사를 마쳤다. 

 

등장부터 심상치 않았다. 웅장하면서도 머리가 흔들릴 정도의 대형 스피커에서 음악이 흘러나오자 720S 스파이더 2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무대를 몇 바퀴 돌며 특유의 거친 모습을 보이는가 싶더니 오토바이 2대가 차를 가로막았다. 이내 굉음을 내며 720S 스파이더 2대를 구석으로 몰기 시작했다. 기가 죽은 듯 2대의 차는 이내 구석에 박혀 옴짝달싹 못 하는 신세가 됐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오토바이 굉음보다 더 큰 소리를 내며 또 다른 720S 스파이더 2대가 나타났다. 마치 불량배에 꼼짝 못 하는 동생들을 구하러 온 형들처럼 훨씬 더 거친 퍼포먼스를 선보이더니 이내 오토바이 2대를 각기 감싸 안으며 뱅글뱅글 돌며 위협하기 시작했다. 결국 오토바이는 모두 도망가고 말았다. 

 

멋진 한 편의 드라마로 차량의 남다른 성능을 선보인 행사는 이태흥 기흥인터내셔널 대표와 롭 프리차드 맥라렌 아시아태평양총괄의 인사말로 이어졌다. 

 

맥라렌의 여러 차종 중 지붕이 열린 컨버터블 모델이 스파이더다. 720S 스파이더는 쿠페 모델인 720S의 유려한 곡선에 특유의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과 강력한 주행 역동성을 자랑한다. 여닫고가 가능한 지붕은 버튼 조작 한 번으로 투명해지거나 불투명해지기도 하다. 지붕을 여닫는 것은 시속 50㎞ 이내에서 가능하다. 

 

720S 쿠페 모델과 동일한 4.0ℓ V8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했으며 지붕을 닫았을 때는 시속 340㎞, 지붕을 열었을 때는 시속 325㎞까지 속도를 낸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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