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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텔레비전] ‘작업실’ 찝찝함 남긴 채 종영… 빅원의 진정성이 아쉬움 달랬다

입력 : 2019-06-20 12:10:00 수정 : 2019-06-20 11: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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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남태현의 ‘양다리 논란’으로 위기를 맞았던 tvN ‘작업실’이 빅원의 진정성을 조명하며 막을 내렸다.

 

지난 19일 방송된 ‘작업실’에서는 차희-빅원-고성민의 삼각관계가 정리됐다. 빅원은 고성민에게 “이성의 마음은 아닌 거 같다”고 선을 그었고, 차희에게 방송 후 데이트를 신청하며 호감을 표현했다. 10명의 뮤지션은 각자 공연을 펼쳤고, 음악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끝이 났다.

 

‘작업실’은 열 명의 청춘 남녀 뮤지션들이 함께 생활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방송 전부터 남태현-장재인이 실제 커플이 됐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방영된 ‘작업실‘의 내용은 남태현-장재인의 로맨스 과정으로 집중 조명됐다. 음악과 로맨스를 동시에 그린다고 표방했지만, 실제 이들의 연애 감정을 중심으로 방송됐다.

 

하지만 남태현-장재인을 포함해 다른 아티스트들 역시 사랑의 감정을 교환하며 순항하던 ‘작업실‘은 ‘양다리 논란’으로 후반부에 큰 위기를 맞았다. 장재인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태현의 양다리를 폭로했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두 사람의 분량을 축소 및 편집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남태현-장재인을 중심으로 연애 감정을 부각했던 방송에서 완전한 삭제는 불가능했다.

 

이 같은 논란은 ‘작업실’ 자체에 대한 시청자들의 회의감으로 이어졌지만, 그래도 차희-빅원-고성민의 삼각관계가 남아있었다. 결국 빅원의 마지막회 ‘사이다 행보’가 ‘작업실’의 아쉬움을 달랬다. 고성민은 애초 빅원에게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시했다. “호감이 있다”, “좋아해서 더 알아가고 싶다”고 말하며 빅원에게 확실한 대답을 요구했다. 차희는 고성민의 적극적인 모습에 호감을 표시하지 못한 채 빅원 주위를 서성거렸다.

 

이에 빅원은 고성민과 애매한 관계를 정리했다. 고성민을 따로 불러 “이성의 마음은 아닌 거 같다”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고성민의 표현방식을 통해 솔직하고 적극적인 연애 방식이 능사는 아니라는 것을 시사했고 빅원의 모습은 인간관계에 대한 성숙한 태도가 무엇인지 엿볼 수 있었다. 이후 빅원은 차희에게 다시 한번 정식으로 데이트를 신청했다. 차희 이를 승낙했고, 두 사람은 함께 번호를 교환하면서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음악과 썸을 모두 그린다고 표방했던 ‘작업실’은 남태현-장재인의 연애에 치중했다. 논란을 포함해 줄어든 음악 관련 내용은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최낙타를 비롯해 주목받기 충분했던 뮤지션들은 자신들의 음악성을 십분 발휘하지 못했다. 음악과 사랑의 조화라는 꽤 신선한 발상으로 시작한 ‘작업실‘은 논란과 안타까움 속에 막을 내렸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tvN ‘작업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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