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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텔레비전] 입소문 제대로 탄 ‘굿피플’… ‘예능판 미생’으로 공감 저격

입력 : 2019-06-19 11:31:30 수정 : 2019-06-19 11: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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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신입사원 탄생기-굿피플(이하 굿피플)’이 제대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미 ‘하트시그널’ 제작진이 참여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청춘들의 공감과 기성세대의 향수를 끌어내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굿피플’은 두려움과 설렘으로 심장이 터질 것 같았던 우리 모두의 ‘처음’을 그린다. 한 법무법인의 인턴으로 들어가 그곳에서 좌충우돌하며 열정을 꽃피우는 신입사원 탄생기다.

 

최근 방송된 ‘굿피플‘에서는 각 팀이 외뢰인의 고충을 해결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강호-이주미 팀은 국유지로 귀속된 마을창고를 되찾기 원하는 사건, 김다경-임현서 팀은 경계 침범 건으로 이웃집 일부가 본인의 땅을 침범했다는 것을 알게 된 사건, 이시훈-이상호 팀은 다른 사람에게 임대해준 국유지를 되찾고 싶어 하는 의뢰인의 사건, 그리고 김현우-송지원 팀은 할머니의 토지 보상금 사건을 각각 맡았다.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고군분투하는 인턴들의 모습은 이번에도 청춘들의 공감을 저격했다. 특히 이강호 인턴은 지난번 의뢰인 상담 때 제대로 활약하지 못한 것이 마음에 남았는지 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사했다. 온종일 의뢰인 생각으로 시간을 보내며 사건의 본질을 치밀하게 파악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본 멘토 변호사들은 ‘이강호가 즐기고 있는 것 같다’고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긴장감에 발표가 아쉬웠던 이주미는 떨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반전 모습’도 보였다. 

 

이강호-이주미 팀의 모습은 바삐 발전해 인정받고 싶은 청춘들의 마음을 움직인 모양새. ‘노력한다면 저렇게 발전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시사했다. 이렇게 발전해나가는 인턴들의 모습 뒤에는 엄청난 노력이 있었다. 마지막까지 혼자 남아서 늦게까지 과제를 마무리하는 모습 등 어느 인턴 하나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않은 인턴이 없었다.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모든 것이 서툴고 능숙하지 않았던 이들의 모습은 ‘병아리(사회초년생을 나타내는 은어)‘들의 공감과 기성세대의 향수를 저격했다.

 

특히 ‘굿피플‘은 채널 A의 최고 인기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제작진이 담당해 ‘역시 하트시그널 제작진‘이라는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사실 심사위원에게 평가를 받는 방송포맷 자체는 식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고정화된 포맷 속에서 제작진들이 보여준 ‘숨 막히는 편집’은 인턴들을 더욱 빛나게 한다. 비지엠(BGM) 역시 탁월하다. 적재적소에 아름다운 선율을 입혀 ‘예능판 미생’을 더욱 실감나게 했다. ‘하트시그널’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이후 여타 채널에서 연애프로그램이 생겨난 것처럼 ‘굿피플‘ 이후 또 다른 미생들의 활약이 조명될지 주목된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채널 A ‘굿피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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