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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의 기적’ 박상영, 레드불 날개 단다… 국내 펜싱선수 최초 후원

입력 : 2019-06-20 03:00:00 수정 : 2019-06-19 09: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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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레드불이 처음으로 국내 펜싱 선수를 후원한다. 주인공은 펜싱 에페(Épée) 국가대표이자 ‘리우의 기적’을 썼던 박상영(24·울산광역시청)이다.

 

레드불은 19일 “펜싱 국가대표 간판 박상영과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레드불이 국내 펜싱 선수를 후원하는 것은 박상영이 최초다. 계약 기간은 2021년 4월까지이다. 레드불은 “박상영 선수가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영은 지난 2016년 브라질에서 열린 하계 국제 스포츠 대제전에서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펜싱 에페 개인 우승을 거뒀다. 당시 그는 상대 선수에게 뒤쳐지던 상황에서 ‘할 수 있다’고 주문을 외운 뒤 기적의 역전승을 일궈내 전 국민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그동안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는 사람을 지지해왔던 레드불은 이처럼 포기를 모르는 박상영과 함께 영감 넘치는 스토리를 써나갈 계획이다. 시작은 오는 7월 대통령배 대회부터다. 이 대회에서 레드불 후원 선수로서 레드불 로고가 입혀진 펜싱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임한다.

 

박상영은 “레드불이라는 세계적인 브랜드와 후원 계약을 맺게 되어 영광”이라며 “레드불의 후원에 힘입어, 더욱 체계적인 환경에서 2020년 일본을 향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 만족스러운 경기력과 퍼포먼스를 통해 브라질에서 거뒀던 영광을 일본에서도 이어가는 것이 목표며, 국민들과 그 영예를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9-2020시즌 펜싱 국가대표는 총 4개 선발권 대회 성적을 합산한 결과를 바탕으로 상위 8명 선수가 선발된다. 박상영은 이 중 2월 열린 오픈 선수권대회, 6월 초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 등 2개의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해 2020년 일본 하계 국제 스포츠 대제전 출전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제 박상영은 7월 이후 열리는 대통령배, 김창환배 대회를 앞두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레드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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