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은퇴 선언’ KIA 이범호 “후배들과 팀의 미래를 위해”

입력 : 2019-06-18 17:58:20 수정 : 2019-06-18 21:18:21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OSEN=잠실, 박재만 기자]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다. KIA 이범호가 그라운드로 향하고 있다. /pjmpp@osen.co.kr

[스포츠월드=광주 이혜진 기자] ‘베테랑’ 이범호(38·KIA)가 현역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이범호는 최근 구단과의 면담을 통해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전달했고, 구단은 이범호의 뜻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KIA는 이범호와 향후 진로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이범호는 “많은 고민 끝에 성장하는 후배들과 팀의 미래를 위해 선수 생활을 마치기로 결심했다”면서 “향후 지도자로서 후배들과 함께 즐겁고 멋진 야구를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범호는 지난달 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후 줄곧 잔류군에 있었다. 조만간 1군에 합류해 은퇴식이 있을 때까지 동행한다. 따라서 통산 2000경기 출전도 여전히 유효하다. 꾸준히 훈련을 해온 만큼 대타요원 등으로 충분히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범호는 통산 1995경기에서 타율 0.271 329홈런 1125타점 954득점 49도루 등을 올린 바 있다.

 

이범호의 은퇴식은 오는 7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한화전에 거행될 예정이다. 친정팀인 한화전에서 은퇴식을 갖고 싶다는 이범호의 의사가 반영됐다. 이범호는 2000년 2차 1라운드(전체 8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으며, 10번의 시즌을 함께했다. 2009시즌을 마치고 FA자격을 취득한 뒤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에 입단했으며, 2011년을 앞두고 KIA에 합류했다. 은퇴식 행사 내용은 추후 공개할 방침이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