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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통증 일으키는 ‘어깨충돌증후군’, 수술 불가피하나요?

입력 : 2019-06-19 03:21:00 수정 : 2019-06-18 17: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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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어깨충돌증후군’은 이제 대중에게 잘 알려진 질환이다.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석회성건염과 함께 대표적인 어깨질환으로 꼽힌다. 특히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투수 류현진이 과거에 겪은 것으로 알려지며 더욱 관심을 모았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관절의 처마 형태인 ‘견봉’과 팔뼈(상완골) 사이가 비정상적으로 좁아질 때 나타난다.

 

유은영 주손척척의원 대표원장은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관절이 움직일 때 견봉과 힘줄이 서로 충돌해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라며 “이는 주로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사람에서 흔히 나타나는데, 주로 야구선수(투수)나 테니스·배드민턴 선수에서 흔하다”고 설명했다.

 

어깨충돌증후군에 노출될 경우 어깨 높이 정도로 팔을 들어 올릴 때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또 어깨 속에서 무언가 걸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팔을 움직일 때마다 ‘뚝뚝’ 하는 소리가 나기도 한다. 낮보다는 밤에 통증이 심해져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발병 사실을 객관적으로 진단하려면 문진, X-레이 검사,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등을 시행하게 된다.

 

통증이 심할수록 수술을 해야 할까봐 걱정하는 사람이 적잖다. 하지만 어깨충돌증후군이 발병했다고 무조건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조기에 증상을 발견했거나, 힘줄 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최근 선호도가 높은 비수수치료 중 하나가 ‘프롤로 주사치료’다. 충돌이 발생하는 견봉과 힘줄 사이 염증 유착을 주사로 개선하는 원리다.

 

유은영 원장은 “어깨충돌증후군 초기에는 구조적 이상이 나타나기 전 가벼운 염증이 나타난 정도가 많아 프롤로 주사 치료로 빠른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어깨 힘줄과 인대에 치유 능력을 자극하는 약물을 주사함으로써 조직을 회복시켜 주는 근본치료”라고 설명했다.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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