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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SF9, ‘은근한 섹시’에서 ‘비장한 섹시’로 변신… 다시 한 번 ‘음원 차트인’ 겨낭

입력 : 2019-06-17 18:13:57 수정 : 2019-06-17 18: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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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SF9이 ‘은근한 섹시’에서 ‘비장한 섹시’로 변신했다.

 

그룹 SF9(영빈·인성·재윤·다원·로운·주호·유태양·휘영·찬희)이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일곱 번째 미니앨범 ‘RPM’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SF9은 타이틀곡 ‘RPM’, ‘돌고돌아’ 라이브 무대 및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타이틀곡 ‘RPM’은 크리스 브라운(Chris Brown),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제니퍼 로페즈(Jennifer Lopez)를 비롯한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프로듀서팀으로 알려진 Tha Aristocrats과 ICONICSOUNDS가 프로듀싱해 발표 전부터 기대감을 모았다. 심장이 터질 듯한 마음을 ‘RPM’에 비유해 끝까지 달려갈 운명적인 사랑을 표현했다. 특히 SF9의 전매특허로 자리 잡은 감각적인 섹시 퍼포먼스에서 한 단계 발전해 날카로운 긴장감이 균형을 이루며 만들어내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는 SF9이 쌓아온 실력과 팀워크를 증명한다.

 

SF9은 사랑을 쫓는 러너로 변신, ‘저돌 섹시’를 표현한다. 리더 영빈은 “퍼포먼스 신경을 많이 썼고, 사랑이 차오르는 마음을 가사에 담았다. ‘RPM’은 엔진의 속도인데 우리의 심장을 엔진에 비유했다. 빨리 뛰어올라서 최대치까지 사랑을 채우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찬희는 “포인트 안무가 몇 가지 있다. 엔진 춤, 게이지 춤이 대표적인데 엔진을 장착하는 듯한 안무와 RPM의 게이지를 올리는 듯 한 춤이 매력 포인트다”고 했다. 인성이 마지막으로 “은근한 섹시에서 폭풍전야와 같은 비장한 섹시로 돌아왔다”고 덧붙이며 이번 콘셉트를 정리했다.

 

특히 SF9은 미국, 유럽, 일본 등을 오가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미국 공연에서는 인성이 통역사로 변신했다. 그는 “멤버들의 성향을 통역사분보다 잘 아니 직접 통역을 도우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열심히 하다보니 영어가 늘어서 기분이 좋았다”며 “프렌즈라는 예능을 보며 영어를 공부했고, 선배님들의 영어 인터뷰를 보면서 많이 배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앨범은 SF9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돌고 돌아(Round And Round)’, ‘라이어(Liar)’, ‘씨 유 투모로우(See U Tomorrow)’는 영빈·주호·휘영이, ‘드리머(Dreamer)’는 영빈·주호·휘영·찬희가 작사에 참여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줬다.

 

이에 리더 영빈은 “저번 활동에는 주호가 부상으로 활동을 같이 하지 못했다. 부상으로 쉬고 있는 사이 멤버들을 위해서 주호가 음악 작업을 꾸준히 했다. ‘에코’라는 여섯 번째 트랙의 수록곡인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며 “리더로서 주호에게 수고했다고 이 자리를 빌어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호는 곡을 만들게 된 계기에 “쉬는 동안 생각을 해보니 팬들에게 표현을 잘하지 못했다고 느꼈다. 나의 이런 진심들을 이 곡에 담았다”며 “쉬는 동안 옆에서 멤버들이 ‘몸은 괜찮냐’, ‘천천히 해라’ 등 멤버들이 잘 보살펴줘서 이만한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팬과 멤버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끝으로 지난 앨범 처음으로 음원 차트인을 이룬 SF9이다. 좋은 흐름 속에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던 SF9은 음악방송 1위를 목표로 꼽았다. 리더 영빈은 “음악방송 1위를 꼭 하고 싶다. 우리의 소품 중 비누로 만든 심장이 있는데 1위를 하면 이 소품을 팬들에게 드리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또 주호는 “사실 생각보다 준비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았지만, 이 안에서 정말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다시 한 번 차트인을 해서 여러분들과 함께 콘서트처럼 큰 공연의 기회 가지게 된다면 좋을 것 같다”며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팬들이 입어줬으면 하는 옷을 입고 무대에 나서고 싶기도 하다”고 전했다.

 

한편, SF9은 17일 오후 6시 미니 7집 'RPM'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돌입한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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