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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모드 ON’ 두산 린드블럼 “시즌 초반 모습 되찾겠다”

입력 : 2019-06-14 22:08:35 수정 : 2019-06-14 22: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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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최원영 기자] 두산 투수 조쉬 린드블럼(32)이 다시 안정 궤도에 진입했다.

 

린드블럼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팀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0승(1패) 고지에 오르며 SK 산체스와 함께 다승 공동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두산으로선 린드블럼의 호투가 어느 때보다 반가웠다. 최근 린드블럼의 자책점이 늘어나는 추세였기 때문이다. 린드블럼은 지난달 22일 KT전에서 5⅓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28일 삼성전에서 6이닝 무실점, 2일 KT전서 6⅔이닝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지만 자책점이 다소 많았다. 8일 키움전에서도 7이닝 4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평균자책점 1위를 다투던 그는 13일까지 평균자책점 2.15로 5위까지 밀려났다.

 

LG와 마주한 린드블럼은 다시금 호흡을 가다듬었다. 쉽게 2아웃을 잡아낸 뒤 안타나 볼넷, 사구 등을 허용했지만 1실점한 것 외엔 큰 위기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커터(48개)를 중심으로 패스트볼(25개)과 포크볼(23개), 체인지업(8개), 커브(4개)를 골고루 구사했다. 총 투구 수는 108개였고 그중 스트라이크가 69개였다.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시속 148㎞였다.

 

린드블럼은 “사실 최근 4~5경기 컨디션이 썩 좋지는 않았다. 이번에도 경기 초반 조금 힘들었는데 타자들이 필요한 순간 점수를 뽑아주며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며 “시즌 초반의 좋은 모습을 되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해 팀이 이기는 상황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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