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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포커스] ‘째깍째깍 복귀 시계’…박세웅, 롯데에 새 활력 불어넣을까

입력 : 2019-06-13 06:30:00 수정 : 2019-06-13 09: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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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박재만 기자] 1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1회말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이 역투하고 있다. /pjmpp@osen.co.kr

[스포츠월드=잠실 이혜진 기자] ‘복귀 초읽기’ 박세웅(24), 롯데에 새 활력 불어넣을까.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차근차근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박세웅은 12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퓨처스리그(2군)에 선발투수로 나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58개, 이 중에서 스트라이크는 37개였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보고를 받았는데, 구속도 평균 143~144㎞가 꾸준히 나왔다더라. 괜찮은 것 같다”면서 “원래 4이닝, 60구 정도를 생각했는데, 투구 수가 적어 5회까지 던졌다”고 설명했다.

 

복귀를 향한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박세웅은 지난해 11월 오른쪽 팔꿈치 제거 수술을 받았고, 이후 약 6개월간 재활에 매달려 왔다. 지난 5일 NC와의 퓨처스리그에서 첫 실전 등판을 마친 데 이어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다. 당시 박세웅은 1⅔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을 기록한 바 있다. 투구 수는 34개였다. 현 페이스대로라면 박세웅은 빠르면 다음 주말, 늦어도 이달 안에는 1군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조급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복귀하느냐가 아닌, 얼마나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오느냐다. 괜히 서둘렀다가는 오히려 더 안 좋은 결과를 낳게 될 수도 있다. 양상문 감독은 “다음 등판 때에는 5~6이닝, 80구 정도 던지게 한 뒤 다시 한 번 몸 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 한 번 더 2군 경기에 나가 100개 정도를 던지게 할지, 아니면 1군에서 일단 80구부터 시작할 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자연스레 롯데 선발 로테이션에도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최근 롯데는 브룩스 레일리를 비롯해 김건국, 서준원, 김원중, 장시환 등으로 로테이션을 꾸렸다. 이 가운데 김원중이 지난 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브록 다익손이 제이크 톰슨의 대체외인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롯네 유니폼을 입은 다익손의 첫 등판은 13일 LG전으로 확정됐다. 순위표 맨 아래를 전전하고 있는 롯데, 가장 큰 약점 중 하나인 마운드 고민을 덜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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