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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롱 드라이브 챌린지’ 세계챔피언 팀 버크 우승

입력 : 2019-06-13 00:23:59 수정 : 2019-06-13 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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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여덟 번째 대회인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 4천만원)’ 개최 하루 전, 특별한 이벤트가 열렸다.

 

12일 경기도 용인 소재 88컨트리클럽 서코스 9번홀에 마련된 특설 티잉그라운드에서 ‘롱 드라이브 챌린지’가 펼쳐졌다.

 

본 이벤트에는 ‘월드 롱 드라이브 챌린지’ 챔피언 팀 버크(33.미국)를 비롯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연속 KPGA 코리안투어 최고의 장타자에 오른 김대현(31.제노라인), 올 시즌 ‘BTR 평균드라이브 거리’ 1위 김비오(29.호반건설), 2012년과 2017년, 2018년 장타상 수상자 김봉섭(36.조텍코리아), 지난해 ‘BTR 평균드라이브 거리’ 3위 김홍택(26.볼빅), 2016년과 2017년 장타 부문 2위의 박배종(33.하나금융그룹), 2014년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장타왕에 오른 허인회(32.스릭슨), 2013년 평균 316.48야드로 아시안투어 장타왕에 올랐던 스콧 헨드(46.호주)까지 국내외를 대표하는 8명의 선수들이 참여했다.

 

8명의 선수들은 각자 추첨을 통해 대진표를 완성했고 8강전은 김비오와 스콧 헨드의 대결, 김홍택과 김봉섭, 김대현과 팀 버크, 허인회와 박배종이 진검다리 승부를 펼쳤다.

 

경기 방식은 토너먼트별 총 2라운드를 진행하며 한 라운드당 4번의 샷을 진행했다. 라운드당 1분 30초 내로 4번의 샷을 완료하면서 정해진 구역 안에 볼이 떨어져야 기록을 인정받았다.

 

팀 버크는 지난 4월 미국 애리조나주 사막 도시 피닉스에서 열린 월드 롱 드라이브 ‘악-친 스매시 인 더 선’에서 474야드라는 경이적인 초장타를 날려 우승을 차지해 이번 이벤트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팀 버크는 첫 경기인 8강전에서 305.6야드를 기록하며 296야드에 머문 김대현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다른 8강전 경기에서는 김비오가 308.9야드를 기록하며 301야드가 가장 멀리 보낸 기록인 스콧 헨드를 제치고 4강에 안착했고 김홍택은 316야드로 313야드를 적어낸 김봉섭을 제쳤다. 마지막으로 열린 8강전에서 박배종이 299.8야드로 296야드의 허인회를 제압했다.

 

팀 버크는 4강전에서 326.5야드를 기록, 311.5야드를 적어낸 박배종을 제치고 결승전에 올라갔고 김홍택은 이번 이벤트에서 최장타 기록인 331.4야드를 기록하며 317.1야드를 적어낸 김비오를 물리치고 결승전에 올랐다.

 

기대를 모은 결승전에서 팀 버크는 328.1야드를 날려보내며 310.1야드에 머문 김홍택을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5백만원의 우승 보너스 상금을 챙긴 팀 버크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준 주최 측에 감사하다. 좋은 선수들과 즐거운 시간 보냈다”라며 “우승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13일(목)부터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본 대회에 출전하는 팀 버크는 “긴장되지만 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벤트 시작 전부터 맞바람이 강하게 불어 생각보다 월등한 기록이 나오지 않아 대회장을 찾은 골프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준우승을 차지한 김홍택은 상금 3백만원을 차지했고 4강에 진출한 김비오와 박배종은 각각 150만원, 8강전에서 패한 4명의 선수에게는 각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본 대회는 13일(목) 아침 7시부터 시작하며 팀 버크는 낮 12시 10분에 1번홀에서 김비오, 김대현과 동반 라운드를 펼친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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